민주노총, "조중동 4만 부 끊겠다"
By 나난
    2009년 09월 23일 05:27 오후

Print Friendly

민주노총이, <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이하 조․중․동)가 “노동조합의 정당한 활동을 왜곡 보도한다”며 “1차적 목표로 4만부를 끊겠다”고 밝혔다. 시민사회 중심으로 진행되던 <조중동> 반대운동의 판이 커질 전망이다.

민주노총은 23일 ‘조중동OUT 노동자본부’ 발대식을 갖고 <조중동> 구독 중단과 광고주 불매 운동에 돌입했다. 이와 함께 ‘조중동OUT 사회연대 협약식’을 갖고 언론사유화저지및미디어공공성확보를위한사회행동,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과 ‘조중동OUT 사회연대 협약’을 맺었다.

   
  ▲ 민주노총이 23일, ‘조중동OUT 노동자본부’ 발대식을 갖고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절독운동에 나섰다.(사진=이명익 기자 / 노동과세계)

민주노총과 언론시민사회는 이번 협약서를 통해 “눈만 떴다 하면 민주노조 파괴공작에 혈안인 <조중동> ‘구독 중단’과 함께 <조중동> 광고주에 대한 ‘소비파업’으로 족벌언론 사주의 사유물이 된 언론의 자유를 전체 국민의 자유로 되돌리는 권리선언"이라며 ‘조중동OUT 사회연대 협약’의 취미를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조․중․동>은 ‘국민의 알권리’를 위임받은 언론기관의 책임을 망각한 채, 국가권력과 재벌의 기관지가 돼 한국사회의 건전한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며 “언론시민사회와 민주노총은 수백 수천의 이름 없는 촛불이 점화한 <조․중․동> 폐간의 염원을 담아 불매운동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총은 지난해 11월 조합원들의 신문구독 실태를 조사한 결과 6,340명의 응답자 중 27,6%가 신문을 구독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70.6%(1,235명)가 <조․중․동>을 구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5만 민주노총 조합원으로 확대할 경우 그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이에 민주노총은 금속노조, 전교조, 언론노조, 공무원노조 등 민주노총 산하 사업장에 ‘조중동OUT 실무팀’을 조직해 조합원 교육에 나설 방침이다. 이어 각 사업장별 조․중․동 구독률을 조사해, 절독 신청도 받고, 신문고시 위반사례 적발시 공정위원회 신고할 계획이다.

"돈줄 쥐고 있는 삼성 심판해야"

민주노총 임성규 위원장은 “언론은 사실을 있는 그대로 보도해야 함에도 <조․중․동>은 민주주의, 노동자, 시민단체에 대해 한결같이 사실을 왜곡하고 호도해 왔다”며 “<조․중․동>이 사회에 미치는 해악을 생각해 어떤 사업보다 최우선 과제로 <조․중․동>을 몰아내는 사업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 김성균 대표는 “왜곡보도를 일삼아 갖은 폐해를 낳고 있는 <조․중․동>을 심판해야 한다는 열망으로 평범한 시민들이 언소주를 만들었다”며 “끊임없이 왜곡보도를 일삼는 <조․중․동>을 폐간시키고, <조․중․동>의 돈줄을 쥐고 있는 삼성을 심판해야 한다”고 밝혔다.

언론노조 역시 ‘조중동 OUT’ 운동에 적극 동참하며 <조․중․동> 구독점유율을 10% 이하로 낮출 뜻을 밝혔다. 언론노조는 지난 17일~22일 조합원 1,600명을 대상으로 자체 신문구독 현황을 조사한 결과 신문구독률 52% 가운데 <조․중․동> 구독점유율은 33%로 나타났다.

이에 언론노조는 “언론악법 폐기와 <조․중․동>방송 반대 투쟁을 선도해 온 언론노조에서 <조․중․동> 가구 구독점유율이 33%까지 나왔다는 것은 여전히 <조․중․동>의 영향력과 막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실례”라며 “먼저 내부 절독 운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필자소개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