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쌍용차 인권침해 잘못된 일”
    2009년 09월 22일 12:1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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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총리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22일에도 이어지는 가운데, 정 총리 후보자는 이번 쌍용자동차 파업과 관련, 사측이 화재진압용수와 의료진까지 차단하고 이를 정부가 묵인, 방조한 것에 대해 “잘못된 일”이라며 “실상을 파악해 바른 방향으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용산 사태에 대한 발언과는 맥락을 달리하는 것으로 눈길을 끈다.

   
  ▲사진=정상근 기자

그는 이날 오전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이 “우리 사회에서 민주주의 수준이 20~30년 전으로 되돌아갔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고, 대표적으로 쌍용자동차에서 농성노동자들은 다쳐도 응급진료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며 “이는 인권의 문제이자 현행법 위반의 문제로 응급의료법 위반이다. 어떻게 보나?”라는 질문에 “잘못된 일”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법과 질서를 지키고자 하는 의지가 너무 강해 이런 일이 발생한 것으로 보지만, 내가 총리가 된다면 상식과 인권에 입각해 행동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정희 의원이 “지금이라도 총리가 된다면 사측과 경찰이 자행했던 소방법 위반 사실과 응급의료법률 위반 사실에 대해 형사처벌해야 할 것이라고 보지 않나?”는 질문에 “총리가 된다면 실상을 파악해 바른 방향으로 처리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인사청문회 이틀째인 22일에도 세종시 문제와 정 후보의 도덕성과 관련한 공방이 오가고 있는 가운데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은 이날 용산참사 문제 해결 등 민주인권 관련 질의를 집중 벌일 계획이어서, 화염병이 사태의 원인이라고 말한 바 있는 그의 답변 내용이 주목된다. 또한 이 과정에서 용산 참사 유가족인 권명숙 씨가 참고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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