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권단체-정당, 4박5일 양심수 집중 면회
    By 나난
        2009년 09월 21일 05:0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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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속노동자회후원회와 민가협양심수후원회,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촛불연행자모임 등 인권사회단체와 정당이 21일부터 4박5일간 양심수 집중 면회 길에에 나섰다.

    이들은 전국의 7개 구금 시설을 돌며 양심수를 면회하고, 양심수 석방과 감옥 인권 개선을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구속노동자후위원회에 따르면 9월 18일 현재 쌍용차 파업으로 구속된 58명의 구속노동자를 비롯해 133명의 양심수가 감옥에 수감돼 있다.

    이들은 21일 집중 면회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명박 정권은 지난 8.15 때 생색내기용으로 150만 명의 ‘서민생계형 사면’을 발표했지만 정작 석방되어야 할 양심수들의 이름은 단 한 명도 들어있지 않았다”며 “양심수들은 법률에 따라 일정 기간 복역하면 받을 수 있도록 돼 있는 가석방에서조차 배제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어 “교정당국은 최근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인권단체들의 재소자 인권상황에 대한 기본적인 문의나 정보공개청구 요구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영치품에 대한 자의적인 제한, 운동시간 단축 등 재소자들은 기본적인 인권상황이 이명박 정권 들어 갈수록 후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4박5일 간 추석맞이 전국양심수 면회투어를 진행하며 양심수들을 면회하고 소내 인권침해 문제가 제기될 경우 강력하게 개선을 촉구할 것”이라며 △쌍용차 파업 등 생존권 투쟁 과정에서 구속된 노동자, 서민 즉각 석방 △민주주주의 압살하는 공안탄압 중단 △구금시설의 낙후된 환경과 제도 개선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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