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노 중앙위, ‘성원 미달’로 유회
        2009년 09월 19일 04:3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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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이 19일 개최한 4차 중앙위원회가 성원미달로 유회됐다. 민주노동당은 이후 추석이 지난 10월 10일 중앙위원회를 다시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되었던 민주노동당 중앙위원회는 성원이 부족해 시간이 지체되었고 결국 오후 4시 경 긴급 최고위원회가 열어 유회를 최종 결정했다. 재적 인원 301명 중 과반인 151명이 참여해야 회의가 성사되는데, 최종 확인된 인원은 149명이었다.

       
      ▲ 긴급 회의를 개최중인 민주노동당 최고위원회(사진=정상근 기자)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는 “엄중한 시국에 중앙위원회를 열지 못해 집행부로서 책임을 느낀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간담회 형식으로라도 진행하고 인터넷으로 투표하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하반기 사업과 재보궐선거에 대한 중앙위원들의 강력한 결의를 모아야 하기에 유예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중앙위원회는 이날 10월 재보궐선거 후보로 출마한 양산 박승흡 후보와 수원 장안 안동섭 후보의 결의 발언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박승흡 후보는 “양산 위원회 당원들과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할 것이며 박희태 후보와 두려움 없이 싸워 승리의 영광을 당과 민중에 바치겠다”고 말했다.

    안동섭 후보는 “장안에서 서민들과 20년 동안 동고동락하며 이명박 심판의 날만 고대하고 있었다”며 “수도권에서 치러지는 만큼 각 정당의 결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민주노동당은 이명박 정부의 퇴진을 걸고 노동자와 서민을 향해 진심을 전달할 것이다. 그 맨 선두에 서겠다”고 말했다.

    우위영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이번 중앙위원회 유회에 대해 “지도부가 이번 중앙위의 정치적 의미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중앙위 유회를 전화위복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가는 것이 지도부의 정치력이며 다시 개최되는 중앙위원회는 더욱 많은 중앙위원들이 참여하고, 안건처리라는 절차보다 정치적 결의를 통해 하반기를 승리로 이끄는 첫 단추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노동당은 이번 중앙위원회에서 하반기 사업계획과 함께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및 선거관리위원, 예결위원장, 기관지위원장, 중앙연수원장, 강령개정위원장 인준 및 천영세, 문성현 전 대표, 정광훈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 남상헌 노동사회연구소 이사장, 김금수 전KBS이사장에 대한 고문 위촉, 10월 재보궐선거 공직후보 인준의 건 등이 논의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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