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동당 양산 후보 '박승흡'
        2009년 09월 12일 08:2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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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이 12일, 긴급최고위원회를 통해 오는 10월 재보궐선거 경남 양산 출마자로 박승흡 전 대변인을 만장일치로 추천했다. 지난달 24일 최고위원회 워크샵을 통해 경남 양산에 전략후보를 추천키로 한 지 보름여 만이다.

    최고위원회로부터 전략후보로 추천받은 박승흡 전 대변인은 향후 양산 지역 당원들의 찬반투표를 거쳐 이 지역 후보로 최종 확정 받게 된다.

    민주노동당은 그동안 박승흡 전 대변인에 앞서 이수호 전 최고위원 추천에 무게를 실어왔지만 이 최고위원의 고사로 막판에 박 전 대변인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알려졌다. 강기갑 대표는 지난 9일 경 박 최고위원과 만나 본인의 의사를 최종 확인한 뒤 최고위원회를 통해 박 전 대변인을 추천했다.

    박승흡 전 대변인 측 관계자는 <레디앙>과의 통화에서 “당에서 전략공천 후보로 만들어 준 뜻을 받아안아 박희태로 대표되는 한나라당의 일반적이고 오만적인 민주주의-서민경제 후퇴에 맞서 한나라당을 양산지역에 심판해 민주주의-서민경제의 회복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박희태 전 대표가 말년에 국회의원을 하려는 노욕을 부리고 있는데, 박승흡 후보를 선두에 세워 박 전 대표를 정계에서 은퇴시키고 정치권에서 추방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우선 예비후보 등록 후 지역에서 출마 기자회견 통해 선거준비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 양산지역은 한나라당의 경우 박희태 전 한나라당 대표의 공천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으며 민주당은 얼마 전 복당한 친노계열 송인배 전 청와대 비서관의 공천이 유력하다. 진보신당은 몇몇 인사들에게 후보 출마를 타진하고 있으나 후보선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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