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차지부 민주노총 탈퇴 73.1%
    By 나난
        2009년 09월 08일 05:0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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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일부 조합원이 8일 민주노총 탈퇴를 묻는 찬반투표를 진행한 가운데 투표 결과 73.1% 찬성으로 탈퇴가 다수표를 얻었다.

    8일, 쌍용차 평택공장, 창원공장, 정비사업소 등 전 사업장에서 민주노총 탈퇴를 묻는 쌍용차지부 조합원 찬반 투표가 진행됐다. 이번 투표에서는 재적 조합원 3508명 중 2642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1931명이 찬성표를, 264명이 반대표를, 11명이 무효표를, 436명이 기권표를 던졌다.  

    하지만 이번 민주노총 탈퇴를 묻는 찬반투표 총회는 쌍용차지부 박금석 지부장 직무대행에게 총회 소집요청서를 제출하는 절차를 어겼을 뿐만 아니라,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배제, 선거인 명부 비공개, 선관위 구성의 문제 등을 문제를 지니고 있다.

    이에 금속노조와 쌍용차지부는 절차상 하자가 있다며 지난 4일 법원에 탈퇴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 이에 민주노총 탈퇴를 추진한 일부 조합원과 기존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간의 법적논쟁이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 쌍용차 공장점거 농성에 참여하지 않았던 쌍용차지부 일부 조합원들이 지난 31일 “오는 8일 총회를 열어 금속노조 탈퇴를 묻는 찬반투표를 진행할 것”이라는 내용의 공고를 사내에 게시하며 민주노총 탈퇴와 새 지도부 구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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