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대강, 용산참사 해결 지켜보겠다”
    By mywank
        2009년 09월 03일 05:4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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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대통령이 3일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을 신임 국무총리에 내정하자, 다음 아고라에 마련된 ‘리플토론’에는 이번 ‘깜짝 인사’에 대한 네티즌들의 논쟁으로 뜨겁다. 특히 정 내정자가 그동안 ‘녹색뉴딜’ 등 정부의 경제정책과 한나라당에 대해 비판적인 태도를 가져왔다는 점을 들며, 총리직을 수락한 진정성을 문제삼았다.  

       
      ▲다음 아고라에는 정운찬 씨의 국무총리 내정에 대한 네티즌들의 의견들이 이어지고 있다  

    ‘cjsgkanwjr(닉네임)’은 “(정 내정자)는 총리엔 별로 관심이 없을 것 같다. 적당히 하다가 다음 대선에 나올 속셈인 것 같다”고 지적했으며, ‘miso’는 “이명박 정부의 정책과 자신의 기조가 다르지 않다고 하다니, 정말 실망”라고 비판했다. ‘하드레인’ “그럼 대운하는 반대하지만 4대강 사업은 찬성한다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충청권 표심 위한 정치 쇼"

    정 내정자의 향후 국정운영을 지켜보자는 이들도 있었다. ‘왜그렇게살어(닉네임)’은 “4대강 사업과 용산참사 해결 등에 대한 태도를 지켜본 뒤, 평가 하겠다”고 밝혔다. ‘tytyk’는 “소신을 제대로 지키는지 지켜보자. 정파 개인의 이익보단, 국민을 위해 잘하면 박수를 칠 것”이라고 말했다. ‘남편’은 “대통령에게 멱살 잡힐 각오로 들어가셨길 바란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또 충남 공주 출신인 정 전 총장 내정을 두고, 내년 지자체 선거에서 충청권 표심을 겨냥한 정치적인 포석이 깔려있다는 지적도 제기했다. ‘빗방울(닉네임)’은 “어차피 지방선거 특히, 충청권 진입을 위한 ‘선거용 총리’로 기용된 것”라고 지적했다. ‘거룩한 삶’은 “충청권 표심만 생각한 지역주의 정치 쇼”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도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만약 정운찬 총장이 기존의 소신과 철학을 버리고 권력에 곡학아세하는 태도를 보인다면, 국민들은 권력에 약한 변절한 지식인의 한 사람으로 기억하게 될 것임을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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