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광장 분향소 차리겠다”
    By mywank
        2009년 08월 31일 10:4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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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말 경찰의 봉쇄로 인해 서울광장에 ‘용산참사 희생자 분향소’를 마련하지 못했던 ‘이명박 정권 용산 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범대위)’가 이번 주에도 다시 광장에 분향소 설치를 시도할 예정이어서 경찰과 충돌이 예상된다.

    이를 위해 범대위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일 간 매일 오후 4시 서울광장에서 청와대까지 용산참사 해결을 요구하는 3보 1배를 벌이며, 사태해결을 요구하기로 했다. 31일에는 민주노동당, 다음달 1일에는 진보신당이 주관하기로 했다.

    또 이 기간 중 매일 저녁 7시 서울광장에서는 원불교, 기독교 등의 주관으로 용산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종교의식이 치러진다. 앞서 지난 29일 오후에 열린 ‘범국민 추모대회’에서는 경찰과의 충돌이 벌어져 참가자 19명이 연행되고, 집회도 당초 예정된 서울광장에서 개최되지 못했다.

       
      ▲사진=손기영 기자 

    범대위는 지난 30일 보도 자료를 통해 “지난 주말에 이어 서울광장으로 분향소를 옮기기 위한 싸움이 이번 주에도 계속 된다”며 “아직 우리의 힘이 경찰 봉쇄를 넘기에 부족했지만, 이번 주에는 반드시 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해 열사들의 한을 풀 수 있도록 모두의 힘을 모으자”고 호소했다.

    류주형 범대위 대변인은 <레디앙>과의 통화에서 “일단 서울광장에 분향소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경찰의 봉쇄를 뚫는 게 관건”이라며 “3보 1배나 종교단체 행사 등에 많은 시민들이 동참하면, 광장 공간을 확보하고 경찰 제지도 뚫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산문 밖 출입을 삼간 채 1,000일간의 수행을 마친 명진 스님(봉은사 주지)은 지난 30일 용산참사 현장을 찾아 유족들을 위로하고, 개인적으로 마련한 위로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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