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바이, DJ
    2009년 08월 25일 08:32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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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을 떠나보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 시대가 마감되었다’고 합니다. 그가 남긴 족적이 한 시대로 평가될 만큼 크기 때문이겠지요. 국민들의 상실감도 큰 것 같습니다. 그것은 한 시대가 마감되었다는 회고의 감정에 그치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김대중과 노무현 시대를 뛰어넘는 새로운 시대가 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임종 직전에 배웅하러 온 지인들을 맞아 눈물만 흘렸다고 합니다. 눈물의 의미가 무엇인지 아무런 말을 남기지 않았으니 그 해석은 남은 자의 몫입니다.

사형 선고 앞에서도 담대했던 그가 임종을 맞아 흘린 눈물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아쉬움은 있어도 후회는 없다던 그에게도 사랑하는 가족을 남기고 떠나는 슬픔은 어쩔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감은 눈으로 응시한 것은 무엇일까요? 낡은 것은 죽어 가는데 아직 새로운 것은 태어나지 않은 우리 시대의 어두움이 아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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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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