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개적-개인적 지지선언 없었다”
        2009년 08월 24일 10:29 오전

    Print Friendly

    오는 10월 안산상록을 재보궐선거에 출마선언을 한 임종인 전 열린우리당 의원에게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가 공개적 지지선언을 했다고 <오마이뉴스>가 보도한 이후 벌어진 진보신당 내 논란에 대해 노회찬 대표가 직접 “지지선언이 없었다”고 밝혔다.

    "당 공식 지지는 논의 절차 거쳐야"

       
      ▲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사진=진보신당)

    노 대표는 23일 저녁 당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19일 트위터 번개에서 안산 재보궐선거 질문에 대해 ‘개인적으로야 임 전 의원 같은 분이 국회에 들어가는 것을 지지하지만 당의 공식 지지나 당 대표의 선대위원장 수락 같은 문제는 당의 공식 논의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임 전 의원에게 말한 상태’라고 답변했으며, 이 발언 외에 공개 혹은 개인적 지지선언 같은 일은 없었다”고 말했다.

    <오마이뉴스>는 20일자 기사에서 “노회찬 대표가 오는 10월 국회의원 재보선과 관련해, 경기도 안산 상록을에 무소속 출마한 임종인 전 열린우리당 의원을 공개 지지 선언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임종인 의원 측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노 대표가 임 전 의원을 공개지지하고 나섰다’고 밝혔다. 

    <오마이뉴스>는 노 대표가 “이미 개인적으로 지지 선언을 했다”고 말했으며 “당내 공식적인 절차를 거쳐 8월말 정도면 임 전 의원에 대한 공식적인 추대나 지지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공동선대위원장’문제도 포함해서 빠른 시일 내에 논의를 마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며 당 차원의 적극적 지원 활동을 펼칠 것임을 시사했다고 보도한 바 있지만, 노 대표가 이를 부인하고 나선 것이다.

    노 대표는 안산상록을 선거에 대해 “안산 재선거에 유력한 진보신당 후보를 출마시켜 한나라당 대 민주당 대 진보신당의 대결구도를 만들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 두 달 전부터 진보신당 후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다”고 말했다.

    "진보신당 후보 만들기 위해 노력"

    노 대표는 또 “안산당협 책임자에게도 8월 중순까지 후보를 만드는 노력을 하겠으며 우리가 출마 안하는 경우 대책은 그 후에 논의하자고 말한 바 있으나 결국 우리 후보를 만들어내려는 노력은 성사되지 못했다”며 “임 전 의원이 진보정당과 시민사회단체가 지지하는 무소속 후보로 출마해 진보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며 진보신당이 공식 지지 여부를 검토해달라는 제안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대표는 이어 “13일 진보신당 광역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이를 보고하고 안산당협과 경기도당의 공식논의를 거치면 중앙당 차원에서 결정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며 “이에 따라 경기도당 운영위원회에서는 1차 논의를 거쳤고 안산당협에서는 금주 중에 운영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다룰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진보신당 경기도당은 지난 20일 운영위원회에서 안산당협 당원들에게 후보출마 여부를 타진한 뒤, 후보를 낼 수 있는 조건이 안 된다면 지지후보를 어떻게 결정할 것인지 논의한 바 있다. 이홍우 경기도당 위원장은 “안산당협에서는 후보출마가 어려워 지지후보를 정해야 할 경우 자사고 등 지역현안 문제에 대한 당의 정책을 공약으로 받아들이는 후보를 지지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경기도당에서는 시흥시장 선거 때와 같이 당이 후보를 내지 않는다면 1차적으로 당협에서 결정하고 2차로 도당에서 내용을 정리한 뒤 중앙당에 올리는 방식으로 재보궐선거를 치러야 하지 않겠냐는 논의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임종인 전 의원 측 고용국 실장은 “우리는 <오마이뉴스>에 보도가 되어 공식적으로 나온 것으로 알고 그 내용 그대로를 보도자료로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고 실장은 “소통의 문제로 진보신당내 혼선이 일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절차의 문제이지 내용의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며 “진보신당의 지지선언에 문제없을 것으로 보이며, 우리로서는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임 의원 측 "내용 아니라 절차의 문제"

    진보신당 이지안 부대변인은 “10월 재보궐선거와 관련된 전략은 아직 당내 논의 중으로 결정된 바 없다”며 “안산은 이번주 중 중앙당과 경기도당, 안산당협위원회 간의 회의를 통해 후보문제에 대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마이뉴스>에 정정보도 요청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노 대표는 “나는 중앙당에서 정하면 일선 당원들이 박수나 치는 그런 당을 원하지 않는다”며 “안산재선거와 관련해서 제기되는 사안은 사실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방식은 아니며, 보편적인 사례도 될 수 없을 것으로, 선입견과 편견이 없는 냉철한 접근이 더욱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필자소개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