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회찬 "임종인 지지, 공동선대위장 검토"
        2009년 08월 21일 05:0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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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재보선에서 안산상록을 선거에 나선 임종인 전 열린우리당 의원(무소속) 쪽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가 이번 재보선에서 자신을 지지할 것을 공개적으로 선언했다고 밝혔다. 

    임 후보쪽은 노회찬 대표가 19일 네티즌들과 가진 트위터 모임에서 진보신당의 재보선 전략을 묻는 질문에 "안산에서 임종인 전 의원이 출마를 하는데, 저는 이미 개인적으로 지지 선언을 했다”고 답한 사실을 공개했다. 

    노 대표는 이날 “당내 절차를 거쳐서 8월 말 정도면 공식적인 추대가 가능할 것”이라며 “(자신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 문제까지 포함해서 빠른 시일 내에 논의를 마치겠다"고 말해 당력을 총동원한 지원 활동을 펼칠 것임을 시사했다고 임 후보 쪽은 설명했다.

    노 대표는 또 “임 전 의원 같은 사람이 충분히 국회에 들어가야 하고, 지금 국회가 그런 사람 한 명 한 명이 아쉬운 상황”이라며 지지 이유를 설명하고 “진보세력과 시민사회단체가 전폭적으로 지지해서 당선까지 갔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임종인 전의원 쪽 관계자는 “민주노동당과 창조한국당도 현재 당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르면 9월 초까지 논의를 마무리하고 진보개혁 단일후보로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임 전 의원은 그동안 “개혁진보진영 대표주자로 나가서 압승하겠다”고 공언해 왔다.

    한편 임 전 의원측 관계자는 그동안 정가에 나돌던 임 전의원의 민주당 입당설과 관련, “제안이 오면 검토해본다는 입장이었지만, 민주당 내부에서 전략공천 논란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실현 가능성이 없다”며 입당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로써 안산 상록을 재선거는 야권3당과 시민사회의 지지를 받는 진보개혁단일후보가 거대 양당 후보와 맞붙는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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