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부모 학생 교사 참여, 교원평가 실시”
    By mywank
        2009년 08월 18일 04:5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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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곤 경기교육감 (사진=교육희망)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이 취임 100일을 맞아 18일 오전 경기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부모와 학생, 동료교사가 참여하는 교원평가를 실시하겠다고 밝혀 주목되고 있다. 김 교육감은 지난 교육감 선거 당시 다면평가 방식을 전제로, 교원평가에 조건부 찬성 입장을 가져왔다.

    김 교육감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교장과 교감 등 상급자만이 아니라, 동료교사는 물론 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하는 교원평가야말로, 수업과 인성교육의 질적 향상을 이끌어낼 것”이라며 시행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김상곤, 교원평가제 시행 입장 밝혀

    이에 대해 김동선 경기교육청 공보계장은 <레디앙>과의 통화에서 “교원평가 결과를 (징계가 동반되는) 교원 인사에는 반영하지 않는 대신, 인센티브제도 등 교육의 질 향상을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 김 교육감의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김 교육감은 △주민에게 25개 지역교육청, 2,000여 학교 운영위원회 문호 개방 △내년 예산안 수립 과정에 주민 참여 보장 △학생인권조례 제정 추진 △‘대입제도 변화 대책 특별위원회’ 가동 △교복 공동구매 실시 △학원 교습시간 단축 등도 약속했다.

    김 교육감은 경기도의회의 예삭 삭감으로, 차질을 빚고 있는 혁신학교, 무상급식 정책에 대한 강력한 추진의사도 밝혔다. 앞서 경기교육청은 지난 17일 도내 13개 학교를 혁신학교로 지정한 상태며, 올해 말 ‘도의회 2차 정례회’ 제출을 목표로 무상급식 예산안도 재추진하고 있다.

    무상급식-혁신학교, 강한 의지 보여 

    김 교육감은 기자회견문에서 “학부모가 학교를 신뢰하지 못하는 현실, 학교가 사교육비 부담을 줄일 수 없는 현실, 이러한 현실을 타파해야만 한다”며 “비록 예산은 삭감되었더라도 혁신학교를 성공시키겠다. 이번에 지정한 혁신학교는 그 숫자는 적을지라도 선진적 학교 모델로서 우리 교육 발전에 커다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이어 “무상급식의 전면 실시를 위한 단계적 예산을 수립하고, 예산안 통과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며 “의무교육의 진정성을 실현하는 무상급식 실시를 위해 경기도교육위원회, 경기도의회 그리고 교원단체, 지자체와 함께 무릎과 머리를 맞대며 대화하고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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