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하지 않는 양심 악' 유지 이어갈 것"
By 나난
    2009년 08월 18일 03:5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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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이 18일 오후 2시 40분경 서거한 가운데 양대 노총이 “애도의 마음”을 표했다.

민주노총은 18일 오후 긴급성명을 내고 “80만 조합원과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 심심한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정치적 공과는 역사가 평가할 것이나, 과거 군사정권에 맞선 반독재민주화 투쟁과 대통령 당선 뒤 평화적 남북관계 진전에 미친 영향은 현세의 정치가들이 교훈 삼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외환위기 당시 신자유주의의 길로 들어서며 노동자와 갈등을 빚었으나, 그 공과를 떠나 한국 정치사에 큰 영향을 미친 정치인이었다는 점에서 소회 역시 남다르다”며 “부디 정치권 모두가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에 오늘날의 한국 상황을 되돌아보고 과연 무엇이 노동자-서민을 위해 올바른 길인가를 스스로 성찰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노총 역시 이날 성명을 통해 “평생을 독재정권 종식과 민주주의 정착 및 한반도 통일을 위해 힘써 온 김대중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한국노총은 100만 조합원과 함께 깊은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5월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소식을 듣고 ‘평생의 민주화 동지를 잃었고 민주정권 10년을 같이했던 사람으로서 내 몸의 반이 무너진 것 같은 심정’이라며 침통해 하던 김 전 대통령을 기억한다”며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는 그의 유지에 받들어 노동자 서민을 위한 노동단체로서의 역할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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