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큰별 졌다"부터 "호남 대표 정치인"까지
    By 내막
        2009년 08월 18일 02:5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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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전해지자 각당은 긴급 애도논평을 내고 향후 대응에 대한 고심에 들어갔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각각 이날 오후 일정을 취소하고 오후 4시부터 당사에서 긴급대책회의를, 민주노동당은 4시 30분부터 당 지도부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김대중 대통령 서거에 대해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은 "우리는 대한민국의 위대한 지도자 한 분을 잃었다. 이희호 여사를 비롯한 유가족 및 친지분들께 삼가 깊은 애도를 표한다. 국민과 함께 슬픔을 나눈다"고 논평했다.

    윤상현 대변인은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는 누구보다도 민주화, 인권,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헌신해오셨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생전에 이루고자 했던 숭고한 뜻이 국민화합과 남북 평화로 승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김대중 전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충격적인 상황"이라고 표현했다. 민주당 우상호 대변인은 이날 오후 3시 여의도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를 온 국민과 함께 비통한 심정으로 애도한다"며, "고인의 가르침을 받아야할 일이 너무 많은데 먼저 가시니 어버이를 잃은 것처럼 황망하고 허전하다"고 밝혔다.

    우상호 대변인은 "특히 오늘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더불어 민주당의 뿌리와 정신인 두 전직 대통령을 잃었다. 국민의 참담한 심정을 무슨 말로 표현할 수 있겠는가"라며, "민주당은 고인의 뜻을 계승해 민주주의, 남북통일,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민노당 "행동하는 양심되라는 유훈 잊지 않을 것"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한국의 민주주의 그리고 민족의 화해협력에 크나 큰 족적을 남기신 지도자이자 큰 어른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를 겨레와 함께 슬퍼하고 애도한다"며, "회생을 바라는 우리 모두의 간절한 기도에도 결국 시대의 큰 별은 지고 말았다"고 밝혔다.

    우위영 대변인은 "가시는 날까지 악화일로인 남북관계와 민족의 운명을 누구보다도 걱정했고, 민주주의의 위기에에 행동하는 양심이 되자고 하셨던 김대중 전 대통령이셨다"며, "21세기를 여는 벅찬 새 세기 갈라진 아픔에 신음하는 민족에 가장 큰 선물인 615공동선언을 선사하셨고 남북관계의 획기적인 전환을 이루어내셨다"고 회고했다.

    우 대변인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맞아 누구보다도 슬퍼하며 ‘민주주의 수호’ 를 일성하며 이 시대의 큰 어른으로서 온 국민에 큰 경종을 울려주기도 하셨다"고 밝혔다.

    우 대변인은 "그랬던 그가 이제 자신이 걸어온 길에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홀연히 온 국민의 곁을 떠나고 있다"며, "행동하는 양심이 되라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유훈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 대변인은 "이제 우리 국민들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이라는 남북관계의 역사를 새롭게 쓴 양대 선언을 이끌어냈던 두 전직 대통령을 모두 잃는 크나 큰 상실 앞에 서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우 대변인은 "아픔과 슬픔을 극복하고 고통과 시련을 인내하고 탄압을 이겨내는 의지와 길을 보여준 분이 바로 김대중 전 대통령이셨다"며, "민주노동당은 국민들과 함께 희망을 잃지 않고 용기를 낼 것이다. 그리하여 시대가 바로 서고 민주주의가 되살아오고 남북관계가 다시 숨을 쉴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진보신당, 민주주의와 평화 위해 매진

    진보신당 김종철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온국민과 함께 고인의 서거를 애도한다"며, "고인의 삶은 남북관계와 민주주의 발전에 큰 교훈을 줄 것을 믿어 의심치않으며, 고인은 서거했지만 그분이 꿈꿨던 남북관계 발전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진보신당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를 온 국민과 함께 애도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하여 수많은 국민이 슬픔에 잠기고, 안타까워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김대중 전 대통령까지 서거함으로써 국민의 슬픔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며, "우리 진보신당은 슬픔에 빠진 국민들과 함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를 깊이 애도하는 바"라고 밝혔다.

    진보신당은 "김대중 전 대통령은 평생을 민주주의의 발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일로 매진하였다"며, "고인의 노력으로 냉전의 한반도에는 남북정상회담과 6.15공동선언이라는 화해의 큰 전기가 마련되었다. 이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고인의 발자취"라고 평가했다.

    진보신당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에 거듭 깊은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서거에도 불구하고 고인이 평생 추구했던 민주주의와 인권, 한반도 평화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을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창조한국당 김석수 대변인은 "김 전대통령은 민주주의와 통일, 그리고 경제발전을 위해 온 몸을 던지신 한국현대사의 진정한 지도자였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민주주의와 민족통일, 그리고 애민애족의 정신은 후세에도 영원히 빛날 업적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석수 대변인은 "특히 대립과 대결보다 화해와 협력으로 상생하는 대한민국과 국제사회를 꿈꾸었던 그의 꿈은 남은 자들에 의해 반드시 이룩될 것"이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를 온 국민과 함께 애도하며 삼가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선진당 "노벨상, 논란의 여지"

    한편 자유선진당은 김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가장 먼저 논평을 냈지만 애도 논평에 일부 고인을 폄하하는 표현을 포함시키기도 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호남지역을 대표하던 큰 정치인으로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가 지역갈등을 해소하고 동서가 화합하는 계기가 되어, 우리 정치가 보다 성숙해지기를 진심으로 염원한다"고 밝혀 김 전 대통령을 지역정치인으로 평가절하했다.

    박선영 대변인은 특히 "’결코 순탄치 않았던 정치역경을 불굴의 의지로 극복하셨던 김대중 전 대통령은 끝까지 왕성한 노익장을 보여주셨고 그 과정과 내용에 논란의 여지는 많았지만, 한반도 통일을 향한 열정과 의지로 노벨평화상도 수상하셨다"며, "이제 고인께서 남기신 많은 족적과 업적들은 후대의 역사가 바르게 평가하고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당도 당성명을 통해 "한국 정치의 발전을 위해 고인은 갖은 고초를 겪고 생사까지 넘나들며 큰 역할을 해왔고, 민주주의와 남북관계의 진전에 기여한 바가 컸다"며, "고인이 이룩했던 최소한의 성과마저 무로 돌아가고 있는 이 시대에 그래서 고인의 서거가 더욱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밝혔다.

    사회당은 "남겨진 사람들이, 고인의 뜻보다 더 큰 꿈과 희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거꾸로 가고 있는 이 시대를 바로잡고 민주주의의 발전과 한반도의 평화를 앞당기기 위해 더욱 열심히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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