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노신당’ 창당…"진보정당은 편협"
        2009년 08월 17일 03:4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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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노진영 일각에서 신당창당을 선언했다. 이들은 17일 홈페이지에 올린 창당제안문을 통해 “우리 정당들은 국민의 새로운 자각과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며 “깨어있는 시민이 참여할 새로운 정당, 국민이 참여하고 주인인 정당, 지역주의 해체하는 전국정당, 인터넷-휴대폰으로 참여하는 정당”을 주장했다.

    기존 정당 차별성 강조

    이들은 “한나라당은 물론 민주당은 국민이 정당의 주인이 되는 것은 용납하려 하지 않고, 진보를 자처하는 다른 정당들은 이념적 편협성으로 국민이 다가가기에 낯선 정당으로 머물러 있다”며 대의원제도 폐지를 주장하는 등 기존 정당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또한 당의 노선으로 ‘녹색복지국가’를 제시하며 “환경 보호와 녹색의 가치를 전면에 내세우며 노동 유연화 양극화 고령화 다문화 사회에 대응하는 사회투자와 복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중심의 경제구조를 만드는 과정에서 김대중, 노무현 민주정부 10년의 성과를 계승하고 한계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당파는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천호선 전 청와대 대변인, 김충환 전 혁신관리비서관, 김영대 전 열린우리당 의원, 참여정부평가포럼의 문태룡 집행위원 등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은 연내 창당을 목표로 발기인 모집 등에 나서고 있다.

    한명숙-이해찬 전 총리,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 친노진영의 핵심 인사들이 참여하지는 않고 있으나,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힘을 받고 있는 친노 진영이 정당설립을 공식화함에 따라 내년 6월 지방선거에 파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들은 창당제안문에서 연내 창당을 주장하는 것은 “지방선거에 참여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선거연합 주도

    특히 이들은 “지방선거에서부터 국민의 참여를 높이고 연합을 주도하고 독자적인 성과도 내와야 한다”며 “모든 시도에 광역단체장 후보를 내고 한나라당에 맞서 선거연합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에 대해 진보신당 김종철 대변인은 “진보신당과 문제의식이 전혀 다른 것은 아니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을 ‘잇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 본다”며 “창당제안문에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한계를 벗어나는 특별한 내용이 없었고, 신당을 추진하는 쪽에서 계속 ‘참여’를 강조하고 있으나 형식적 문제가 아닌 내용적 문제를 어떻게 채울지 관건”이라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당 내에서 친노신당 관련 얘기가 나온적이 없다"며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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