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된 밥에 재뿌리지 말길”
    By mywank
        2009년 08월 06일 04:5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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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차 사태 타결과 관련해, 참여연대 노동사회위원회(위원장 이병훈 중대 교수)는 6일 오후 논평을 내고 “사측은 대승적 차원에서 노조원에 대한 고소 고발 및 손․배소를 취하해 주길 바란다”며 “쌍용차의 정상화를 위한 정부의 첫걸음은 쌍용차 집행부 및 연행된 농성 조합원들에 대한 사법처리를 최소화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이어 “정부와 검찰이 왜곡된 법치와 공안논리를 내세워 강경처벌 방침을 고수함으로써 ‘다된 밥에 재 뿌리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며 “정부는 또 쌍용차 회생을 위한 구체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노사와 머리를 맞대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된 밥 재 뿌리는 우 범하지 말아야"

    참여연대는 또 “파국을 막은 노사간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태의 전개 과정에서 정부가 보여준 태도에는 실망을 금할 길이 없다”며 “특히 경찰특공대가 보여준 비인도적 강제 진압은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는 노동자들을 정부가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는지 적나하게 보여주었다”고 비판했다.

    참여연대는 이와 함께 “노조도 쌍용차 정상화를 위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하길 바란다”며 “장기파업과 공권력 투입을 통한 강제진압이라는 상처를 남겼지만, 이번 합의는 파국을 막아보자는 노사의 양보 속에 이뤄진 값진 타결”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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