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장공장 진입 여유갖고 할 것"
    By 나난
        2009년 08월 05일 11:55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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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희락 경찰청장이 5일 쌍용차 평택공장에 대한 강제진압 작전과 관련해 “당분간 공장 안으로 들어가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5일 오전 강희락 경찰청장이 대전지방경찰청 신청사 준공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노조원 해산작전 완료시점을 정해놓지 않았다”며 “노조원들이 밀집해 있는 도장 2공장 복지동까지의 진입은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노사 간 의견 차이가 그리 크지 않은 만큼 우리가 건물 안까지 들어가는 사태는 없기를 바란다”며 “조금 있으면 타협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찰의 강제진압 과정에서 공장 점거농성 중이던 조합원 3명이 옥상에서 추락한 사고와 관련해 “경찰을 피해 달아나다 사다리에서 떨어져 목과 허리 등을 가볍게 다쳤다고 보고를 받았다”며 “무엇보다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고 했는데 공방전이 벌어지다보니 그런 일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 과정에 노조원 뿐 아니라 경찰 20여 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보고 받았다”고 덧붙였다. 강 청장은 대전경찰청 신청사 준공식에 참석한 뒤 이날 오후 쌍용차 평택공장 현장을 둘러 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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