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사측 새벽 '합동작전', 격렬충돌
노조원 3명 추락, 도장공장 옥상 진입
    2009년 08월 05일 10:14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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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하나의 용산. 5일 오전 8시 5분경 크레인 3대에 컨테이너를 연결한 경찰특공대가 조립3,4팀 옥상 진입해 조합원들을 연행하기 위해 달려가고 있다.(사진=노동과세계)
 
   
  ▲ 5일 오전 8시 5분경 크레인 3대에 컨테이너를 연결한 경찰특공대가 조립3,4팀 옥상에 진입하여 조합원들을 연행하기 위해 달려가고 있다. (사진=노동과세계)
   
  ▲ 5일 오전 8시 10분 조립 3,4팀 옥상 점거에 성공한 경찰특공대가 쓰러진 조합원을 삼단봉과 곤봉으로 집단구타하고 있다 (사진=노동과세계)

공권력 투입 이틀째인 5일, 새벽부터 도장공장에 대한 강제진압을 시작한 경찰로 인해 노조원 2명이 건물 옥상에서 추락하는 등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 때 조립공장에 화재가 발생하기 까지 하는 등 대형참사까지 우려되는 시점이다. 경찰은 10시 경 도장2공장 옥상까지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사측 임직원들은 오전 9시 20분 경부터 몰려나와 정문 밖에서 농성 중이던 진보정당 및 시민사회단체들의 천막을 다시 한 번 철거하고 각목과 쇠파이프 등으로 이들을 폭행했다. 이에 농성자들은 큰 길 밖으로 까지 밀려났으며 양 측간 투석전이 전개되는 등 큰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 조립공장으로 부터 불길이 치솟고 있다.(사진=정상근 기자)
   
  ▲사측 임직원이 한 농성자를 발로 걷어차고 있다.(사진=정상근 기자)

경찰은 오전 8시쯤 크레인으로 컨테이너 2개 동을 조립 3, 4라인 옥상에 올려놓고 그 속에 타고 있던 경찰 특공대를 투입해 옥상을 장악한 후 도장 2공장 진입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8시 20분 경 조합원 3명이 10m높이의 옥상에서 추락했으며 이들은 머리를 크게 다쳐 피를 많이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 지부 측에 따르면 곧 구급차에 의해 후송된 이들은 사측 임직원들이 막아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다가 9시 20분쯤 빠져나가 병원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오전 경찰 특공대가 공장에 진입하던 그 시각 조립공장 건물에 화재가 발생했지만 일단 소방대가 불길을 잡았다. 경찰은 오전 9시40분 조립3/4팀 공장과 자재창고 전역을 장악했다.

   
  ▲사측 임직원들에 의해 밀려난 농성자들이 도로변을 점거하고 있다.(사진=정상근 기자)

한편 이와 함께 사측 임직원들의 농성장 침탈도 시작되었다. 9시 20분 경 정문 좌측 출입구에서 몰려나온 1,000여명의 임직원들은 한꺼번에 민주노총 등이 재설치한 천막을 다시 부수고 이들에게 폭력을 가했다. 이에 농성자들은 정문 앞 농성장에서 물러나 대로를 점거하고 있으며 양측간 투석전이 전개되고 있다.

사측 임직원들은 “기자가 돌을 던졌다”며 주차장에 설치된 임시 프레스센터에 난입, 기자들과 충돌을 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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