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차, 정리해고 수준 쟁점
    By 나난
        2009년 07월 31일 11:42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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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차 노사가 마라톤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쌍용차 최상진 기획재무담당 상무는 31일 노사가 무급휴직 확대, 분사 및 영업직 전환 등의 쟁점사항을 집중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쌍용차 최상진 기획재무담당 상무가 31일 오전 언론 브리핑을 갖고 “노조 측은 영업직 전환과 분사에 대한 일부 인원을 제시한 것 외에는 정리해고는 안 된다는 입장”이라며 “오늘 대화의 쟁점은 (우리가 제시한) 정리해고 인원을 노조가 어느 정도까지 받아들이느냐에 달렸다고 본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다만 일부에서 제기되는 무급휴직 40% 확대 안은 사실이 아니”라면서 “지금까지 협상의 전반부가 진행됐다고 본다. 상당히 어려운 부분들이 있다. 이후 협상에서 입장 차가 좁혀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한편 금속노조 쌍용차지부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쌍용자동차 노사 간 교섭은 수차례의 정회를 거듭하면서 밤을 새워 진행했으나 아직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며 “회사는 지난달 26일 제출한 분사,무급휴직,희망퇴직,영업전직이라는 틀에서 벗어나지 않은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노조는 분사나 희망퇴직 또한 사실상 해고이기 때문에 수용하기 어려우며 고용관계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비상인력운영을 실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점거파업 참가자를 별도로 분리하는 방식이 아니라 같이 순환휴직을 실시함으로서 갈라진 내부의 갈등을 빨리 치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회사 회생의 의지를 모아 더 빠른 정상화를 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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