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잡한 유원지 대신, 용산참사 현장으로
    By mywank
        2009년 07월 30일 11:27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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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가철을 맞아 복잡한 유원지 대신, 가족들과 함께 용산참사 현장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이곳에서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매일 저녁 8시 ‘용산4구역 길거리 영화관’ 행사가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상영작(2일은 미정)은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31일)’과 독립 애니메이션 4편(1일) 등이다. 특히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은 도쿄 부근의 다카 숲 등에 살던 너구리들이 도쿄시의 ‘뉴타운 프로젝트’로 인해 그들의 숲이 파괴되자 이에 대항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아이들에게 재개발의 문제를 쉽게 알 수 있는 애니메이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용산 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연인석, 가족석을 비롯해 피곤한 직장인과 가족들을 위해 누워서 볼 수 있는 완벽한 관람시스템을 구비하고 있다”며 “이 기간 용산4구역에 오면 맛있는 원두커피와 다양한 전시를 관람 할 수도 있다”며 밝혔다. 상영 장소는 참사가 벌어진 남일당 건물 뒤에 있는 레아호프(촛불미디어센터) 앞이며,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2번 출구에서 1~2분 거리이다.

       
      ▲사진=용산 범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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