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록하는 자들이 설 곳 없다”
    By mywank
        2009년 07월 27일 10:4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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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주의 후퇴를 우려는 하는 출판문화인 1,575명이 27일 오전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현 정권의 국정 실패는 이명박 대통령의 독선과 무능에서 비롯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선언에는 <레디앙> 출판팀을 비롯해, 도서출판 시대의 창, 인물과 사상사, 다산북스, 메이데이 등의 출판인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전문 보기)를 통해 “2009년 여름, 대한민국에서 기록하는 자가 설 곳은 어디에도 없다”며 “작가의 붓은 꺾였고 카메라의 렌즈는 막혔으며, PD의 입은 봉쇄되었고 시민들의 사생활은 낱낱이 발가벗겨졌으며, 올바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자리에서 쫓겨나고, 탐욕과 무지의 끈으로 결박당한 이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그대들이 휘두르는 무지와 독선의 칼날이 날카로우면 날카로울수록 우리들은 더더욱 진실의 언어로 그대들에게 맞설 것”이라며 “그리하여 진실을 기록한 붓들이 꺾여서 역사의 제단에 수없이 바쳐진다 해도,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묵묵히 우리의 길을 걸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잔혹한 그들의 행적 기록할 것"

    이들은 또 “우리들의 임무는 ‘시대의 횃불’이 되어 어둠을 밝히고 거짓을 폭로하며, 약한 자를 짓밟고 선한 자를 낭떠러지로 내모는 잔혹한 그대들의 행적을 기록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쓰고 만들고 읽는 모든 책에서 진실의 언어를 보게 될 것이다. 그것이 어린이 책이든, 청소년 책이든, 어른이 보는 책이든 진실을 증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와 함께 “용산참사의 책임이 현 정권과 거대 자본의 무리한 재개발 정책에 있고, 4대강 사업은 국토 파괴이며 현 정권과 건설자본의 물질적 욕망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미디어법과 비정규직법을 비롯한 모든 ‘MB 악법’에 반대하는 세력에게 뜨거운 지지를 보내며 연대를 천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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