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 '평화적 해결' 합의는 했지만
    By 나난
        2009년 07월 24일 05:0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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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차 노사가 “평화적 해결 원칙”에 합의하며 사태 해결을 위해 25일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한상균 지부장과 쌍용차 박영태, 이유일 공동 법정관리인이 직접 교섭에 나서기로 했다. 하지만 노사는 여전히 총고용 보장과 파업 철회 등에서 입장차를 보이고 있어 사태가 극적을 풀릴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해결 가능성은 높지 않을 듯

    24일 평택 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린 ‘쌍용차 사태 중재를 위한 노사정 대책회의’에서 참석자들은 6시간여의 회의 끝에 “노사 대표 4인과 중재단 4인이 참석한 가운데 25일 대책회의를 재개”키로 합의했다. 25일 노사 대표의 만남은 36일만이다.

    이 자리에서는 또 노조 측이 제안한 △평화적 타결의 원칙 △당사자 간 대화의 원칙 △책임 있는 노사 대표 4인 회담 △중재단의 지속적인 중재 노력 등 4대 원칙에 합의했다.

    이들은 합의문을 통해 “쌍용차의 정상화를 위한 대타협 방안으로 대화와 타협을 통한 평화적 해결에 합의했다”며 “노사 대표와 중재단이 내일 오전 10시에 쌍용차 본사에서 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합의에 따라 노조 측 대표는 금속노조 정갑득 위원장과 쌍용차지부 한상균 지부장, 사측 대표는 쌍용차 이유일, 박영태 공동 법정관리인이 나오게 된다. 또 중재단으로는 이날 대책회의에 참석한 한나라당 원유철 의원(평택 갑), 민주당 정장선 의원(평택 을)과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창원 을), 송명호 평택시장으로 구성된다.

    이날 대책회의 직후 한나라당 원유철 의원은 “쌍용차 정상화를 위한 대화와 타협 등 평화적 해결에 노사가 어느 정도 인식을 같이했다”며 “내일 열리는 노사 직접 교섭에서 노사는 아무 조건 없이 대화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회사 "수정한 제시 계획 없다"

    하지만 쌍용차 정무영 홍보팀장은 “내일 대화에서 수정된 교섭안을 제시할 계획은 없다”며 “회사 측은 최종교섭안을 냈기 때문에 교섭안은 노조 측에 가져와야 한다”고 말해 실질적 합의를 위한 접근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차 사측은 이날 대책회의에 앞서 “어느 누구도 불법파업 해소에 대해선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으면서 대화만을 이야기하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 노사정 간담회를 통한 사태 해결 모색은 효율적인 방안이 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날 대책회의에 참석한 금속노조 관계자 역시 “사안이 워낙 복잡해 노사가 한 자리에 모였다는 데는 의미가 있지만, 노사 합의에 이르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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