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3일 전면파업 돌입
By 나난
    2009년 07월 23일 11:15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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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기아차지부가 23일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노사는 지난 5월부터 16차례 임단협을 진행해 왔으나, 기본급 인상과 주간 연속 2교대를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기아차지부는 그간 기본급 8만7,709원(5.5%)인상과 생계비 부족분 200% 지급, 주간연속 2교대(주간 8 + 야간 8시간) 및 월급제 즉시 시행을 주장해온 반면 사측은 임금 동결과 주간 8시간 + 야간 9시간 근무의 주간연속 2교대제 내년 상반기 시행을 고수해 왔다.

이에 기아차지부는 지난 15~16일 주야간 6시간 부분파업과 21일 4시간, 22일 6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해왔으며, 23일 오후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에서 상경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한편,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기아차지부의 전면파업과 관련 23일 ‘기아자동차지부 전면파업에 대한 경영계 입장’ 성명을 발표하며 “노조 이기주의의 극단”이라고 비판했다.

경총은 “기아차지부는 일시적인 자동차 판매 증가 등을 이유로 임금 5.5% 인상, 통상임금 200% 이상 일시금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며 “과도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급기야는 전면파업까지 돌입하며 회사를 압박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들은 “기아차 국내 판매의 일시적 증가는 노후차 지원, 개별 소비세 인하 등 경제위기 타개를 위한 정부의 각종 지원에 연유한 바가 크다”며 “현 시점은 기업 경영여건을 개선하고 경쟁력 강화를 통한 일자리 마련과 보호를 위해 노사 모두가 고통을 분담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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