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론노조, 국회 본청 진입시도…부상자 발생
    By mywank
        2009년 07월 22일 03:1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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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언론노조(위원장 최상재) 조합원 500여 명이 미디어법 직권상정을 저지하기 위해, 국회 본청 안으로 진입을 시도하다가, 이를 저지하는 경찰과 격렬한 충돌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일부 조합원들이 부상을 당하는 등 아수라장이 되었다.

    이날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 이근행 MBC본부장, 노종면 YTN지부장 등 언론노조 조합원들은 오후 1시경 한나라당, 자유선진당 소속 의원들의 국회 본청 출입을 저지하기 위해, ‘언론악법 직권상정 저지한다. 민주주의 수호하자’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입구를 봉쇄했다.

       
      ▲한나라당 유기준 의원이 국회 본청 안으로 들어가자, 언론노조 조합원들이 제지하고 있다 (사진=손기영 기자) 

       
      ▲국회 본청 안으로 진입을 시도하는 언론노조 조합원들 (사진=손기영 기자) 

    잠시 후 국회 본청 앞에 한나라당 유기준, 자유선진당 변웅전 김창수 박선영 의원이 모습을 드러냈고, 이를 저지하려는 조합원들과 의원 보좌관들 간에 거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최상재 위원장 = “언론악법이 통과되면, 대전 충남지역 언론들이 어려워진다. 본회의장에 들어가면 안 된다. 언론악법은 지역 주민들의 여론을 전혀 수렴하지 않았다. 들어가려면 우리들을 밟고 지나가라.”

    김창수 의원 = “국회의원이 회의장에 들어가는 것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 언론법은 이미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를 통해 충분한 논의를 거쳤고 의견 수렴도 했다. 의회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 비켜 달라.”

    언론노조 조합원들의 봉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한나라당 자유선진당 의원들은 다른 출입구를 통해 국회 안으로 들어갔다. 오후 2시 10분경 언론노조 조합원들은 국회 본청 내부로 진입을 시도했으며, 스크럼을 짠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조합원들이 탈진하거나 가벼운 골절상을 당해 응급실로 이송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오후 3시 현재 조합원들은 본청 입구 앞에서 연좌 농성을 벌이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출입제한조치’로 인해 국회로 들어가지 못한 민주당 의원 보좌관들은 본청 입구 주변 창문을 통해 진입을 시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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