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정권, 가정파탄 서슴치 않아”
        2009년 07월 20일 03:34 오후

    Print Friendly

    민주노동당은 20일, 쌍용자동차 노조 이재진 정책부장의 부인 박 모씨가 스스로 죽음을 택한 비극적인 사건을 “정권에 의한 타살”로 규정했다. 민주노동당은 이어 “이명박 정권이 고인 앞에 무릎꿇고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지난 5월에 라디오연설에서 가족의 중요성에 대해 말했지만, 바로 그 날 쌍용자동차 3천여 명의 노동자들은 정리해고장을 받았다”며 “이명박 정부는 입으로는 가족을 얘기하면서 뒤로는 노동자들의 가정이야 어떻게 되든 말든, 가정 파탄을 서슴치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몇 달째, 노동자의 아내로서 해고장을 받아 들고 함께 고통을 감내해 왔을 고인은 최근 남편의 소환장이 날아들고 손배가압류의 압박 속에 거의 절망적 상황에 직면했을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며 “남몰래 절망해하고 남몰래 피눈물을 흘리며 정권에 의해 서서히 질식해 갔을 고인을 생각하면 참담함을 금할 수가 없다”고 개탄했다.

    우 대변인은 “결국 쌍용자동차 사태에 대해 정부가 뒷짐지고 모든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하고 벼랑 끝에 내몬 필연적 비극이며, 정권에 의한 참극”이라며 “이 정권이 어떻게 한 가정을 파탄내고 비참하게 만들었는지를 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일은 쌍용자동차뿐 아니라 이명박 정권하에 살아가는 비정규 노동자들의 아픔이요, 온 국민의 비극”이라며 “이제 이런 비극은 더 이상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우 대변인은 “더 이상 정권에 의한 살인과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 정부는 응당 이 죽음에 대해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이명박 정권이 고인 앞에 무릎꿇고 사죄해야 하며, 지금 당장 공권력을 전면 철수시키고 쌍용자동차 사태 해결에 책임있게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필자소개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