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식적인 발언이 돋보이는 세상”
        2009년 07월 16일 03:1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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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는 16일 오전 열린 대표단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전날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본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디어법에 대해 “여야간 합의처리”의 원칙을 밝힌 것에 대해 “한나라당 안에 그나마 민심이나, 정치현실을 아는 사람은 박근혜 의원이 유일한 것 같다”며 높이 평가했다.

    노 대표는 “(박 대표의 발언이)너무나 상식적인 발언인데 상황이 상황인지라 돋보이는 발언이 되고 있다”며 “그만큼 한나라당이 민심을 모르는 당이라는 것의 반증”이라고 지적했다. 노 대표는 이어 “미디어법 관련하여 한나라당이 이성을 찾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노 대표는 또한 15일 원 포인트 본회의가 폐회한 직후 여야가 동시에 국회 본회의장을 점거한 것과 관련해 “정치의 코미디이자, 희극적 상황”이라면서도 “이런 사태의 근본원인은 비정규법, 미디어법을 직권 상정 요청한 한나라당의 태도에 있다”며 한나라당 책임론을 강조했다.

    이어 “본회의장 동시 점거라는 희극을 연출한 한나라당은 직권상정 요구를 즉각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보신당은 이날 대표단 회의에서 오는 25일 열리는 4차 전국위원회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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