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대화로 해결하라"
2009년 07월 14일 04:32 오후
민주당 홍영표 의원과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은 14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쌍용자동차 노조에 대한 공권력 투입을 중단하고 대화로 현 상황을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홍영표 의원은 민주당이 아닌 의원 개인 차원의 합류인 것으로 알려졌다.
▲야4당 의원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정상근 기자) |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쌍용자동차가 위기에 빠져 조속히 해결되어야 함에도 정부와 사측은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며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이 농성을 하고 있는 도장공장은 화약고 상태로, 여기에서 경찰과 노동자가 충돌할 경우 예측할 수 없는 참사가 빚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쌍용차문제는 경찰력으로는 단 한 가지도 해결할 수 없다”며 “졸속매각을 진행시킨 정부가 책임을 통삼하고 사태해결에 나서야 하며 쌍용차사측도 노동자들과의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노사가 인정할 수 있는 회생방안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정부와 쌍용차사측이 즉각 공권력을 철수시킬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며 “우리는 오늘 ‘위기 이후 자동차산업의 미래경쟁력 확보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한 이후 노동자의 고용도 안정시키면서 쌍용차가 회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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