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생, 진보신당 지지율 19%, 2위
        2009년 07월 14일 08:18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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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 재학생들의 지지 정당은 1위는 한나라당(20%)으로 나타났으며, 진보신당이 19%의 지지율로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이어 민주당 10%, 민주노동당 9% 순으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대 사회학과 홍두승 교수가 13일 발표한 이 대학교 재학생 66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조선일보>가 14일자로 보도했다.

    같은 조사에서 조사 대상자들은 본인의 정치 성향에 대해, 진보(42%) 중도(30%) 보수(28%) 등으로 답해 여전히 진보가 가장 높았으나, 이는 지난 2002년 조사의 진보(63%), 중도(26%), 보수(11%)와 비교하면, 진보는 크게 줄어든 반면 보수는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또한 조사 대상자들이 ‘가장 가깝게 느끼는 국가’는 미국(42%), 북한(15%), 일본(13%) 순이었으며, ‘가장 위협적으로 느끼는 국가’는 북한(37%), 중국(26%), 미국(17%) 등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홍 교수는 "김대중·노무현 정권을 거치면서 진보성향을 가진 기성세력에 대한 실망감으로 인해 대학 전반이 급격히 탈정치화하고 있다"면서 "취업, 진로 등 개인 생활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쪽으로 관심이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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