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 29일 12만여명 총파업 돌입
    31일 대규모 상경 투쟁…서울광장에서 개최
        2012년 08월 28일 05:2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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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이 29일 ‘△비정규직철폐 △정리해고철폐 △노동악법재개정 △장시간노동단축 △민영화저지를 위한 전면 총파업에 돌입한다.

    이날 현대, 기아자동차를 포함한 금속노조 9만5천명과 건설노조 2만명 등 총인원 12만4천여명이 파업에 돌입하며 이중 건설노조는 하루 전면 파업을 벌인다.

    올해 노동절 집회에서의 총파업 걸개그림

    그밖의 지역본부 산하노조들도 소규모 파업에 돌입하고, 공공운수노조연맹과 사무금융연맹 그리고 기타 가맹조직들도 총회 개최 방식으로 파업집회에 참여한다.

    다만 당초 파업을 예정했던 보건의료노조의 경우 태풍피해로 인한 대다수 국립의료원이 비상상황에 들어감에 따라 파업을 1주일 연기하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지역별로 농민 등 제 진보단체와 함께 민중대회와 연계해 개최될 예정이며 전체 규모는 약 2만여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수도권 지역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확산되고 있는 SJM의 불법직장폐쇄와 용역경비 폭력사건을 규탄하기 위해 안산시청 앞에서 개최한다.

    민주노총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총파업이 원론적 의미를 온전히 실현하지 못했다”며 “이는 외부적으로 파업권에 대한 제도적 침해와 고용위기가 팽배한 현장의 불안감, 무엇보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분할지배한 정부와 자본의 탄압과 착취가 원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민주노총은 “그러나 투쟁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11월 전국노동자대회, 12월 대선으로 이어지는 지속적 투쟁국면 속에서 최선을 다해 국민과 시대의 요청에 화답할 것이며, 끝임 없는 현장소통으로 탄압을 이겨낼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31일 대규모 상경투쟁도 계획하고 있으며 오후 3시 서울광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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