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용역깡패 폭력 묵인할 건가?"
By 내막
    2009년 06월 29일 02:1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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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희덕 의원이 6월29일 국회에서 쌍용차 사태에 동원된 용역깡패들의 불법 폭력행위 증거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김경탁 기자)

쌍용자동차에서 발생한 ‘자본의 사병(私兵)’인 용역업체에 고용된 용역들의 폭력행위, 불법행위 그리고 이를 방관하면서 오히려 농성 조합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경찰의 태도에 대해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이 직격탄을 날렸다.

홍희덕 의원은 2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주말 사이 파주 쌍용자동차에서 벌어진 사태에 대해 "언제까지 용역깡패들의 폭력을 묵인할 것이냐"며, "경찰과 용역업체는 지금 당장 불법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홍 의원은 "최저임금에 비정규직법, 그리고 쌍용자동차 문제까지 노동현안들이 산적해있어서 그 어느 때보다도 노동부와 정부의 중재와 노력이 필요한때지만 이명박 정부는 여전히 묵묵부답"이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서민행보를 한다고 호들갑이지만 진짜 서민행보는 최저임금삭감 철회, 비정규직법 개악 철회, 쌍용자동차 사태 해결이다. 정신 차리길 바란다"며, "쌍용차에서는 오히려 경찰들이 용역업체들의 폭력행위, 불법행위를 방조하는 사태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 진짜 서민행보해야

홍 의원은 "경비원은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타인에게 위력을 과시하거나 물리력을 행사하는 등 경비업무의 범위를 벗어난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된다…누구든지 경비원으로 하여금 경비업무의 범위를 벗어난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된다"고 되어있는 경비업법 15조를 제시하면서 "용역업체들은 명백한 불법행위를 저지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이러한 불법행위가 경찰의 비호와 방조속에 이루어진 것이 더 큰 문제"라며, "경찰들은 구사대가 공장의 철망을 절단기로 뜯어낼 때 시설물을 보호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제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용역과 구사대 사이에 경찰지휘부가 있었음에도 이들의 무장과 불법에 대해 제지하지 않았다"며, 증거사진도 제시했다.

경찰, 용역-구사대 제지 안해

홍 의원은 "따라서 쌍용자동차 공장에서 발생한 충돌로 인한 부상자들에 대해서도 경찰에게 일차적인 책임이 있다"며, "오늘 경기도 평택경찰서는 쌍용자동차 공장에서 농성중 이었던 조합원 두 명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 정작 불법행위를 벌이고 있는 용역업체들은 방관하고 일자리를 지키고자 하는 노동자들에게만 엄벌에 처하겠다고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도대체 언제까지 대한민국에서 철거, 파업현장마다 용역깡패들이 경찰들의 비호 속에서 시민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것을 보아야 하냐"며, "이제는 이런 폭력행태들을 중단시킬 때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 경찰들의 비호속에 쇠파이프로 무장한 용역업체 직원들 (사진=홍희덕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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