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무금융연맹 간부 상경 파업
    By 나난
        2009년 06월 26일 05:3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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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 확대간부 500여명이 26일 오후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비정규직․미디어법 강행처리를 위한 한나라당 단독 국회 개원 저지”를 선언하며 간부파업 결의대회를 가졌다.

    사무금융연맹은 서울 상경 간부파업을 통해 “전체 노동자를 비정규직으로 만들려는 비정규직법 3년 유예 방침과 재벌과 일부 신문사에게 방송을 팔아넘기기 위한 미디어악법 등을 날치기로 통과시키려는 한나라당은 노동기본권 말살의 수준을 넘어 민주주의 후퇴와 민생을 짓밟는 폭거를 자행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또 이들은 “대다수 국가가 글로벌 금융위기 대응책을 모색할 때 이명박 정부는 국민경제에 엄청난 악영향을 끼칠 금산분리 완화와 금융 산업 규제완화를 추진했다”며 “일자리를 나누자던 이명박 정부는 엉뚱하게도 감사원, 금융감독원, 기획재정부, 노동부 등 온갖 정부부처를 행동대장으로 삼아 오히려 일자리를 줄이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고 말했다.  

       
      ▲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 정용건 위원장.

    "한나라당 가슴에 비수를 꽂자"

    이날 투쟁사에 나선 사무금융연맹 정용건 위원장은 “쌍용자동차 동지들이 정리해고에 맞서 투쟁하는 상황에서 정부 여당은 비정규직법 시행 며칠을 앞두고 정규직 전환 폐기 및 최저임금을 삭감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 나라는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만을 위한 나라냐”고 반문했다.

    정 위원장은 “오늘 우리는 임금을 올려달라고 파업한 게 아니”라며 “민주주의를 살리기 위한 역사적 임무를 띠고 이 자리에 나섰으니 일당백이 되어 한나라당 가슴에 비수를 꽂자”고 말했다.

    연대사에 나선 민주노총 임성규 위원장 역시 “850만 비정규직 노동자가 신음함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은 비정규직법 시행 유예로 국회를 단독 개원하려 한다”며 “이제는 단결과 투쟁 밖에 기댈 곳이 없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민주주의가 파탄 나고 있는 상황에서 눈 부릅뜨고 투쟁해야 할 사람들이 눈을 감아버리면 우리 스스로 노예의 삶을 살 수밖에 없다”며 “이제는 결단해 오는 29일 민주노총 결의대회에 참석해 투쟁하자”고 말했다.  

    "29일 민주노총 결의대회 투쟁하자"

       
      ▲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 500여 확대간부가 ‘비정규직법 최저임금법 강행처리를 위한 한나라당 단독 국회 개원 저지’를 위해 26일 서울 상경 간부파업을 벌였다.(사진=이은영 기자)

     이날 사무금융연맹 500여 확대간부는 결의문을 통해 “87년 6월항쟁을 시작으로 우리 사무직 노동자는 역사의 전환기마다 민심을 확인시켜주는 척도였다”며 “2009년 6월,시국선언이라는 이름으로 각계 각층에 번져가고 있는 민주주의의 함성은 이제 또 다시 우리를 거리로 불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고용을 지켜내고 생존권을 사수하기 위해 비정규직․최저임금법 개악을 저지하고 전임자 임금지급금지를 막아내고 일방적인 인력감축 중심의 구조조정을 저지하자”며 “부자감세와 금융규제 완화로 경제를 파탄 내는 MB정권을 몰아내기 위해 강력히 투쟁하자”고 말했다.

    사무금융연맹은 △청년 및 여성 실업해소를 위한 일자리 창출 및 인력감축 중신의 구조조정 반대 △기재부, 감사원, 노동부, 금융위원회 등 공공기관 노조말살책동 중단 △비정규직․최저임금법 개악저지 및 특수고용노동자 노동기본권 보장 △농협 정체성 회복을 위한 농협개혁쟁취 및 협동조합 금융지주회사화 저지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조항 폐지 등 5대 요구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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