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부자 '1조원 클럽' 9명
        2009년 07월 01일 10:1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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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장사 보유주식 지분가치 평가액이 1조원을 넘는 주식부호가 9명을 기록하는 등 올 상반기 동안 주식부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매체 <재벌닷컴>은 1일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 관계인이 본인 명의로 보유한 주식 지분 가치를 6월 30일 종가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1000억 원 이상 주식보유자는 111명이며 이는 지난해 12월 30일의 93명보다 18명이 늘어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들 가운데 주식 평가액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사람은 13명에 그쳤으며, 그 이외는 대부분 두 자리 이상이 증가율을 보였으며, 세 자리 이상 증가율을 보인 사람도 이건희 회장(130.5%)을 포함해 1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조원 클럽 지난해는 5명

    이들 가운데 보유 지분 평가액이 1조원이 넘는 ’1조원클럽’ 멤버는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1위) 등 9명으로 지난해 말 기준 5명보다 4명이 증가한 수치라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지분 평가액은 3조1254억 원을 기록했다. 이 전 회장의 지분가치는 연초 1조3560억 원이었으나, 지난 2월 삼성전자와 삼성SDI의 차명주식을 실명으로 전환하면서 본인 명의의 지분평가액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어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상반기 동안 75.3%나 증가한 3조950억 원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4.8% 증가한 1조6532억 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한 때 상장사 주식부호 1위에 오르기도 했던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인 정몽준 한나라당 국회의원은 지난해 말에 비해 4.5% 감소한 1조5640억 원으로 4위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롯데가 형제’인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과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은 1조2389억 원, 1조1942억 원을 각각 기록하면서 5위와 6위에 올랐고,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지난해 말보다 44.9% 증가한 1조1322억 원으로 7위를 기록했다.

    정의선 기아차 사장 30대 주식부자 1위

    정의선 기아자동차 사장은 올 들어 보유주식이 많은 기아자동차와 글로비스의 주가가 급등한데 힘입어 지난해 말보다 82.7%나 불어난 1조1032억 원으로 8위에 올라 ’30대 젊은 부호’ 중 지분 평가액이 가장 높았다.

    인터넷 게임 ’리니지 신화’의 주인공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지난해 말보다 248.5%나 급증한 1조259억 원을 기록해 국내 최초 ’1조원 벤처부호’ 신화를 이어갔다.

    한편 올들어 주식부호가 늘어나면서 1000억원 이상 여성 주식부호도 지난해 말 8명에서 11명으로 3명이 증가했고, 코스닥 대주주도 10명에서 16명으로 6명이나 많아졌다.

       
       
       
       
       
       
      ▲ 자료=재벌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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