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9년 극장가 강타할 삽질 '대한늬우스'
    By 내막
        2009년 06월 24일 05:2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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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늬우스>까지 부활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4일 ‘대한~늬우스가 돌아온다!!!’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1953년부터 1994년까지 정부가 주간단위로 제작하여 나라 안팎의 소식과 정부의 정책 등을 극장에서 소개하던 대한 늬우스가 재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광부는 "정부정책을 국민들이 쉽고 편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코믹 버전의 <대한 늬우스 – 4대강 살리기>를 제작해 이달 25일부터 한 달간 전국 52개 극장 190개 상영관을 통하여 선보인다"고 밝혔다.

    문광부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일 <대한 늬우스 – 4대강 살리기>는 KBS의 개그콘서트 ‘대화가 필요해’ 형식에, 개그맨 김대희와 장동민, 양희성이 가족으로 나와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해 대화하는 1분 30초 분량의 코믹 정책홍보 동영상으로, ‘가족여행’편과 ‘목욕물’편 등 2편이 상영된다.

    민주당 "돈 내고 보는 영화라도 맘 편하게 해달라"

    문광부의 <대한늬우스> 부활 발표에 대해 민주당은 "하다하다 별 일을 다 하고 있다"며, "국민이 원하지 않으면 포기하겠다던 대운하를 4대강 사업으로 둔갑시켜 강행하면서, 이제는 국민이 알기 쉽게 대한뉴스를 부활시켜 홍보하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김유정 대변인은 24일 오후 브리핑에서 "15년 전에 폐지된 대한뉴스를 부활시켜 홍보할 만큼 절박한 사연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참 날이 갈수록 태산"이라며, "아직도 국민이 모른다고 생각하니 한심한 정권"이라고 밝혔다.

    김유정 대변인은 "문화부는 국민들 성질 뻗치기 전에 반문화적 행태를 중단하고 내 돈 내고 보는 영화라도, 맘 편하게 보게 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문광부가 24일 발표한 대한늬우스 부활 보도자료 사진. 자료사진에 따르면 신봉선을 섭외하는데는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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