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시민 서울시장-문재인 부산시장?
    By 내막
        2009년 06월 24일 11:47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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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중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하는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24일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부산시장 공천과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서울시장 공천 가능성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아침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문재인, 이해찬, 유시민 등 대표적인 친노그룹 인사들의 민주당 합류 가능성과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일각에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친노신당’의 창당은 없다고 단언했다.

    박 의원은 "노 전 대통령 서거 전에 몇몇 분들이 그러한 이야기(신당 창당)를 한 것은 사실이고, 저도 어제까지도 친노그룹의 상당히 비중 있는 인사들과 많은 이야기를 해봤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그분들은 ‘친노그룹이 영남에서 민주당 간판으로 모든 선거에 임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지만 그렇다고 신당을 창당을 해서 임하는 것은 더 바람직하지 않다. 따라서 민주당의 변화와 친노그룹의 합류가 필요하다’는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전 비서실장에 부산시장 출마 선언 권유

    박 의원은 또한 부산에서 문재인 전 비서실장이 시장으로 지지도가 높게 나온다는 사실을 접하고 최근 문재인 전 실장을 만나 "지금 빨리 시장 출마를 표명해서 좀 움직일 필요가 있지 않겠느냐"고 권유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문 전 실장이) 여기에 답변을 하지 않으시고 그 분 성격대로 그냥 슬며시 웃고 말았다"고 밝히고, 본래 ‘정치는 하지 않겠다’는 소신을 밝혔던 문 전 실장의 소신이 지금도 그대로인지는 앞으로 민주당 지도부와 출마 권유 및 협의과정에 드러날 것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문 전 실장이) 꼭 좀 출마를 해주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또한 최근 차기 서울시장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유시민 전 장관에 대해 "유시민 전 장관의 서울시장 합류 문제가 당에서 논의된 적은 없고 유 전 장관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알지 못한다"고 전제하면서, "그 분도 민주당으로 돌아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해찬 "민주당, 친노 활동영역 만들어줘야"

    박지원 의원은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 장례기간 상주 노릇을 한 사람들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오찬 자리에서 참석한 이해찬 전 총리의 발언을 전달하면서 "이 전 총리가 가까운 장래에 민주당에 들어올 것이라는 생각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김대중 전 대통령이 현재의 정국이나 앞으로 방향에 대해 의견을 묻자 이 전 총리는 "지금 현재 민주당 중심으로 잘 합쳐가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민주당이 영남이나 친노그룹이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을 스스로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서 함께 오찬을 한 정세균 대표도 "우리 민주당은 앞으로 어떤 기득권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같이 하는, 비한나라당 이러한 그룹은 전부 민주당에서 함께 활동할 수 있는 그러한 일을 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고 박 의원은 덧붙였다.

    친노 그룹의 민주당 합류 시기에 대해 박 의원은 "민주당으로서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지만은 그래도 지금 현재는 국회의 현안이 있고 또 정기 국회도 있다"며, "대개 야권의 수혈이나 통합은 선거를 앞두고 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바람직한 것은 10월 재보궐 선거 때에도 가능할 것이고 안 그러면 내년 초에 지방선거 준비를 위한 어떤 이벤트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러한 때까지는 대통합이 이뤄졌으면 한다"며, "또 그렇게 되도록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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