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 '힘내라 민주주의' 콘서트
    By 나난
        2009년 06월 22일 10:07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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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생-민주 콘서트 ‘힘내라 민주주의’ 포스터.

    민주노총이 민생-민주 콘서트 ‘힘내라 민주주의’를 연다. 이명박 정권 집권 이후 "후퇴하는 민생과 민주주의를 되살리고, 벼랑 끝에 내몰린 쌍용자동차와 용산철거민, 비정규직 노동자 등에 힘을 보태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민주노총이 오는 24일 오후 7시 여의도 문화마당 특설무대에서 ‘힘내라 민주주의’ 콘서트를 개최한다. 민주노총이 일반 시민을 상대로 한 대중공연 콘서트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콘서트는 코미디언 노정렬 씨와 칼라TV 이명선 리포터의 사회로 진행되며, 윤도현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크라잉넛, 안치환과 자유 등 대중가수와 우리나라, 꽃다지, 잡리스 등 민중가수가 함께 출연한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최근 들어 집회를 비롯한 표현의 자유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대중가수가 함께 하는 문화공연을 통해 시민과 노동자가 민생과 민주주의 목소리를 맘껏 표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준비했다”며 공연의 취지를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군중집회가 철저히 탄압당하는 상황에서 대중과 ‘정서적 공감’, ‘연대’와 ‘승리의 확신’을 높인다는 계획으로, 민주노총에 대한 대중적 신뢰와 지지를 회복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날 공연에서는 △이명박 정부 2년 실정 △시민들이 말하는 ‘이런 나라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민주주의와 생존권 투쟁이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현장 등을 담은 다채로운 영상도 방영된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힘내라 민주주의’ 콘서트에서는 민주주의 수호, 생존권 쟁취, MB OUT 등 참가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담은 목소리가 자유롭게 소통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공연에서는 참가한 시민 모두가 자신이 꿈꾸는 희망을 풍등에 적어 하늘에 날려보내는 행사도 진행될 계획이다. 공연관람은 무료며, 관객의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용산참사 철거민과 쌍용자동차 집단해고 반대투쟁 등에 기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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