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속 노동자 65명 연행
    By 나난
        2009년 06월 19일 08:4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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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박2일 상경 투쟁을 벌이고 있는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 조합원들이 서울 도심에서 대국민 선전전을 펼치는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해 65명이 연행됐다.

    19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결의대회를 가진 금속노조 1만 조합원은 오후 6시경 서울광장으로의 진입을 시도하며 광화문과 서울역, 명동 등지에서 이명박 정권의 반노동정책을 규탄하는 내용이 담긴 안내책자와 ‘MB정권 퇴진’ 스티커 등을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대국민 선전전을 펼쳤다.

       
      ▲ 금속노조 1만 조합원이 "이명박 정부는 물러가라"를 외치며 거리 선전전에 나섰다.(사진=이은영 기자)

    이들은 “이명박 정부는 물러가라”, “살인정권 퇴진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산발적 행진을 시도했으며 그 과정에서 경찰의 봉쇄에 저지당했다. 경찰과 조합원 간 몸싸움이 벌어졌고, 일부 조합원들이 폭력적으로 연행되기도 했다.

    경찰은 이날 서울시내 107개 중대를 배치했으며, 해산 과정에서 인도에 있는 조합원들까지 연행해 항의를 받기도 했다.

    한편 이날 금속노조 조합원들의 선전물을 받은 시민들은 더운 날씨에 거리로 나온 이들에게 시원한 물을 제공하는 가하면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선전전에 나선 조합원은 오후 7시30분경 서울역 광장에 모여 정리집회를 가졌으며, 촛불문화제를 위해 쌍용차 평택공장으로 이동했다.

       
      ▲ 경찰은 거리 선전전에 나선 금속노조 조합원을 폭력연행하는 가하면 인도 위에서까지 연행해 조합원들로 항의를 받기도 했다.(사진=이은영 기자)

       
      ▲ 경찰의 폭력연행에 항의하는 금속노조 조합원.(사진=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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