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진보개혁 쪽으로 방향 틀어야"
    By 내막
        2009년 06월 18일 11:57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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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재성, 최문순, 백원우, 김상희 홍영표 등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10명이 ‘다시 민주주의’라는 의원모임을 발족시켰다.

    ‘다시 민주주의’ 소속 의원들은 18일 오전 10시 국회 정론관에서 ‘다시 민주주의’ 의원모임 발족 사실을 알리고, "민주당이 보다 진보개혁적인 방향을 잡아야 한다"며 "국민주권이 훼손되고 민생이 위협받고 국민이 탄압 받는 현장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는 다시 민주주의를 말한다"는 제목의 발족 선언문은 "이명박 정부 출범 한 해만에 긴 세월 동안 국민들의 희생으로 쌓아 올린 민주주의의 토대가 완전히 허물어져 버렸다"며, "이명박 정권의 실정은 민주주의의 급속한 퇴행이 빚은 결과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선언문은 "잘사는 나라는 민주주의요 그렇지 못한 나라는 권위주의라는 기준은 오차 없이 적용된다"며, "정경유착과 독점, 권력의 기준으로 강요되는 기업운영, 권위적 경제정책이 발붙일 수 없는 민주주의 국가만이 진정한 경쟁력을 갖는다"고 강조했다.

    선언문은 또한 "집회, 결사, 표현의 자유와 같은 헌법적 가치뿐 아니라 사회적 최소한의 보장, 특권경제를 대신하는 국민경제, 기회균등의 교육, 양극화해소, 평화적 남북관계 등을 관통하는 가치가 민주주의"라고 지적했다.

    선언문은 "다시 민주주의를 외치고 지켜내는 실천을 통해 이명박정권의 실정을 교정해 내고 우리사회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에너지를 만들고자 한다"며, "민주당은 이를 위해 보다 진보개혁적인 방향을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선언문은 "지금 국민들이 명령하고 있는 것은 민주주의를 빨리 복원하라는 것으로, 이를 거부하는 정권에게는 시급히 그리고 저항적 방식으로 맞서는 것을 마다하지 않겠다"며, "용산철거민참사 진상 규명, 비정규직법·미디어법 등 개악 저지, 대운하 추진 중단, 경찰·검찰 공안탄압 저지 등 국민주권이 훼손되고 민생이 위협받고 국민이 탄압 받는 현장을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민주당 국회의원 모임 ‘다시 민주주의’에 참여한 의원은 강기정, 김상희, 김영록, 백원우, 이춘석, 조정식, 최문순, 최영희, 최재성, 홍영표 등 1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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