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계 2009명, ‘여성선언’ 발표
By mywank
    2009년 06월 16일 03:1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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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남윤인순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이강실 목사, 영화감독 임순례 씨, 소설가 공선옥 씨, 시인 손세실리아 씨, 이나영 중앙대 교수 등 민주주의 후퇴를 우려하는 여성계 인사 및 활동가 2009명이 ‘시국선언’ 대열에 동참했다.

민주 회복 위한 여성선언

이들은 이날 오후 2시 서울광장에서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여성선언(☞전문 및 명단보기)’을 발표하고 △독선적 국정운영 중단 및 사회통합 위한 전면 쇄신 △MB 악법 철회 △여성생존권 보장하는 민생정책 실시 △한반도 평화정착 위해 노력 △공안통치 중단을 요구했다.

   
  ▲16일 여성계 인사들이 ‘2009 여성선언’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손기영 기자) 

이들은 선언문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촛불을 들고, 전경들의 방패 앞에서 민주주의 회복을 외치고 있지만, 2009년 여름, 이명박 정부 하에서 이 땅에서 민주주의는 실종되었다”며 “현 정권의 실정은 각계각층의 시국선언이 역대 최대로 일어나고 있는 것에서 이미 증명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비정규직 사용기간 변칙적 연장, 미디어악법 강행, 4대강 살리기로 둔갑한 대운하, 반서민적인 일부 부자 위주의 정책기조, 6.15선언에 대한 무시 등으로 그동안 쌓아왔던 사회 공공성 평등 평화의 가치가 휴지조각이 되고 있다”며 “현 정권의 보복정치와 밀어붙이기식 국정운영은 노 전 대통령의 죽음에 이르러 절정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위기 때마다 여성들이 나섰다"

이들은 “우리 여성들은 사회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마다 시국을 걱정하는 마음으로 나섰다”며 “비민주적인 통치방식 특히 폭력에 대해 누구보다 예민한 감수성을 갖고 있는 우리여성들은 현 정부의 오만과 폭정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선배여성들이 그랬던 것처럼 시국선언에 나서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한 참석자가 ‘민주주의는 용산참사 해결이다’고 적인 펼침막을 들고 있다 (사진=손기영 기자) 

이들은 “오늘의 여성선언은 민주주의, 인권, 평화의 가치를 제대로 지켜내지 못한 책임에서 우리도 자유롭지 못하다는 반성 때문에, 더 절실하다”며 “민주주의 퇴보를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다지며, 소통과 민주 평화의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는 여성들의 요구를 담아 비장한 마음으로 선언 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영애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은 “지금 여성들은 매우 비장하고 비통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민주주의가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잃어버린 아이를 찾는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민주주의와 인권을 되찾자”고 말했다.

"잃어버린 아이 찾는 절박한 심정"

양요순 수녀는 “이명박 대통령과 그와 함께 하는 한나라당 사람들에게 ‘이건 정말 아니다’라고 말하고 싶다”며 “우리는 경쟁하지 않고 평화로운 세상에서 살고 싶기 때문에, 여성들의 힘으로 이 땅의 참된 생명과 민주주의를 이룩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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