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소주 대표는 사회당원? 어쩌라고?
By 내막
    2009년 06월 15일 06:4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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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닷컴캡쳐

언소주 운동 색깔 공격 급급한 비열한 공룡들

조선, 동아, 문화일보가 15일 ‘언소주 김성균 대표는 사회당 당원이며, 국가보안법 위반 경력을 갖고 있다’는 자유기업원의 보도자료를 인용해 언소주 불매운동은 ‘순수한 소비자운동이 아니라 좌파정치운동’이라 비난하고 나섰다.

자유기업원은 12일 ‘언소주, 기업에 대한 공격 멈춰야’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는 언소주의 기업공격이 순수한 소비자 운동이 아니라 좌파정치운동의 또 다른 모습이라는 충분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고, 조선, 동아, 문화일보는 이를 인용해 15일 "가면 쓴 언소주", "언소주 활동은 좌파 정치운동" 등의 제목으로 일제히 보도했다.

자유기업원은 보도자료에서 "언소주의 현 대표인 김성균은 사회당 당원이며, 국가보안법 위반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며, "과거 언소주 임원들은 민언련 출신이 많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회당 당원이었다는 것은 거짓으로 드러났으며, 민언련도 민주언론운동을 오랫동안 해온 시민단체라는 점에서 자유기업원은 보수 언론의 과장 보도를 위한 거리를 제공해주는 불량 정보 공급처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자유기업원은 "현재 언소주의 2기 대표인 김성균은 사회당 당원으로 고려대 총학생회 기관지인 ‘민주광장’ 편집장으로 제작을 주도하고, 이와 관련해 국보법 위반혐의로 징역 1년, 자격정지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바 있다"고 주장했다.

자유기업원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언론계 한 인사는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이 탈세 혐의로 실형을 받은 적이 있는데, 그럼 중앙일보 발행 행위가 탈세범의 파렴치 행위라고 말할 수 있나"라며 어이없어 했다. 그는 "언론 소비자 운동의 사회적 영향력 확대를 우려하고 있는 보수 공룡 언론들의 공포감이 이런 유치한 행동을 마다하지 않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성균·사회당 "팩트 확인도 안 하나"

언소주 김성균 대표는 15일 <레디앙>과의 전화통화에서 자신은 사회당 당원이 아니고, 사회당에 대해서도 잘 모른다며,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실형을 받았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실형을 받고 한 달 만에 사면을 받은 사안이고, 20년도 더 전에 있었던 일을 가지고 물고늘어지는 것에 어이가 없다"고 밝혔다.

자유기업원의 보도자료 배포 및 관련 보도에 대해 사회당은 "사실 확인도 제대로 않고 개인신상 정보까지 들춰 색깔론 짜 맞추기에 여념없는 보수언론의 억지스러움은 차마 눈 뜨고 못 봐줄 지경"이라며, 김성균 대표는 사회당에 가입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사회당은 또한 "사회당 당원이 소비자운동을 하면, 국가보안법 위반 경력이 있는 사람이 소비자운동을 하면 그건 왜 소비자운동이 아니고 좌파정치운동이 되는가" 반문하면서 "불매운동은 주권재민의 원칙에 따른 정당한 소비자운동"이라고 지적했다.

사회당은 "지난 2월 19일 ‘조중동 광고불매운동’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 재판부 역시 ‘언론매체의 소비자인 독자는 언론사의 편집정책을 변경시키고자 하는 목적을 갖고 언론사에 대한 불매운동 등의 수단을 동원할 수 있다’며 불매운동의 정당성을 인정한 바 있다"고 밝혔다.

사회당은 "그럼에도 대한민국 대표 보수언론들은 ‘신종 테러범’, ‘불매협박’, ‘광고테러’, ‘광고주 마녀사냥’이라며 언소주의 불매운동에 대한 원색적 비난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사회당은 정당한 소비자운동을 폄훼하고, 고루한 색깔론을 들먹여 ‘언소주’를 탄압하는 보수언론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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