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13일 상경투쟁
By 나난
    2009년 06월 12일 11:45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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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파업 이틀째를 맞은 화물연대가 12일 오전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브리핑을 갖고 “1만5천 조합원 상경투쟁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대한통운과의 단체협약서의 주체는 ‘화물연대’임을 재차 강조하며, “이는 노동조합 인정과 노동기본권 요구와는 별개의 문제”라고 밝혔다.

정부가 화물연대와 대한통운 간 합의와 관련 "서명란에 ‘화물연대’를 쓰는 것이 노동자성 및 조합원 인정 문제"라고 발표한 것에 대해 화물연대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노정합의를 맺으며 노동기본권 요구, 노동자성 인정, 노동3권 보장 등을 요구했지만 이번 합의와 노동자성 인정 문제는 별개”라고 주장했다.

화물연대 윤창호 조직국장은 “이번 합의 조항 어디에도 ‘화물연대를 노동조합으로 인정해 달라’는 내용이 들어있지 않다”며 “단지 서명 주체인 화물연대로서의 실체를 인정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정 못하는 당사자와 어떻게 합의하나

그는 또 “화물연대의 파업은 대한통운 해고자 문제, 박종태 열사 명예회복, 화물연대 실체 인정의 문제에서 비롯됐다”며 “합의 서명란에 ‘화물연대’를 표기하지 못하겠다는 건 합의 당사자로서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화물연대는 13일 상경투쟁에 관련해 현재 버스를 이용해 서울로 집결할 계획이다. 하지만 출발지에서부터 원천봉쇄 될 가능성이 높아 상경투쟁이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아직 미지수. 이에 윤 국장은 “‘대화에는 대화로 탄압에는 저항으로’라는 화물연대의 원칙 아래 경찰의 원천봉쇄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화물연대는 상경투쟁 집결지에 대해 논의 중이며 13일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진행될 민주노총 총궐기 상경투쟁에 합류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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