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선과 오만에 국민 저항 필연"
    By 나난
        2009년 06월 11일 02:3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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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용건 위원장을 비롯한 178명의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 대표자들이 ‘민주주의 후퇴, 남북관계 파행, 서민경제 파탄, 노동기본권 말살’에 맞서 “이제는 참을 수 없다”며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사무금융연맹 대표자들은 11일 오전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정권의 가장 큰 문제는 독선과 오만”이라며 “필연적으로 국민 저항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87년 6월 민주 항쟁 넥타이 부대의 투쟁을 이어 2009년 6월 사무금융연행 산하 8만 노동자들이 ‘제2의 6월 항쟁’을 위해 간부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전개해 나갈 뜻도 밝혔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지난해 6월 100만 촛불에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 뒷산에 올라 자신을 자책했다’고 말했지만 오히려 군부독재 시절의 권위주의, 공안통치로 회귀하고 있다”며 “경제위기 속에서 부자 감세, 부동산 규제 완화, 재벌을 위한 출자총액제한 제도 완화 등 서민 경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정책들을 경제회복 대책으로 내놓았다”고 규탄했다.

    또 이들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면서 임시․일용직이 넘쳐 날 수밖에 없는 녹색으로 포장한 경인운하, 4대강 정비 사업 등 건설 재벌을 위한 정책을 지속하고 있다”며 “‘일자리를 나누자’고 이야기하면서 대졸 신입사원 임금 삭감을 대책으로 내놓는 배짱과 일자리 창출을 이야기하면서 강제로 공공부문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황당한 정책 앞에 우리는 더 이상 이 정권에 대해 어떤 기대도 가질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비정규법 개악, 특수고용 노동자들에 대한 노동자성 부인, 복수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등에 대한 일방적인 밀어 붙이기는 87년 이후 수많은 노동자들의 죽음으로 이룬 노동기본권에 대한 전면적인 부정”이라며 “언론장악을 위한 미디어법 개악, 민주주의를 통째로 부정하는 집시법 개악, 표현의 자유를 원천 봉쇄하겠다는 사이버 모욕죄, 휴대전화를 무제한 감청하겠다는 통신비밀보호법 등 열거하기도 힘든 악법들이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들은 “이명박 정권이 진정으로 반성하지 않고 지금과 같은 독선을 지속한다면 아무리 공권력으로 광장을 막는다고 하더라도 국민들은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설 수밖에 없다"며 "이 촛불은 작년 6월과 달리 쉽게 꺼지지 않을 것임을 이명박 대통령은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무금융연맹은 ‘이명박 정권의 민주주의 후퇴, 서민경제 파탄, 노동기본권 말살’에 맞서 향후 전국 동시다발 대국민 도심선전전 및 대학가 선전전, 오는 20일 전국농협노동자 총력 결의대회, 26일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 간부 파업 및 결의대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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