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시민 45.9>오세훈 38.2>노회찬 10.8%
        2009년 06월 09일 07:48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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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의 후폭풍이 2010 지방선거 판세를 뒤흔들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노 전 대통령의 정치적 경호실장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이 출마할 경우 오세훈 현 서울시장을 여유있게 따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 전 장관과 오 시장 그리고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가 겨뤘을 때 노 대표는 10.8%를 얻어 3위를 기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 전 장관은 45.9%, 오 시장은 38.2%. 

       
      ▲표=리얼미터

    이 같은 결과는 주간지 <시사IN>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과 범야권의 서울시장 예비 후보군으로 꼽힌 유 전 장관, 한 전 총리,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가 오 시장,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와의 가상 대결에서 7∼10%포인트 차이로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전 총리는 43.8%의 지지율로 33.8%를 얻은 오 시장을 가장 큰 차이로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 전 총리는 오 시장의 강점으로 알려진 여성 지지율이 33.8%를 기록해 여성 득표에 상대적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그 동안 여러 차례 정치에 뜻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바 있는 손 교수 역시 가상 대결에서 오 시장을 42.3% 대 35.3%로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는 점이다. 

    한편, 한나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오 시장이 28.9%로 1위를 차지했고, 원희룡 의원(13.8%)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나경원 의원(7.6%), 박진 의원(4.8%), 유인촌 장관(3.9%), 정두언 의원(2.8)%, 공성진 의원(1.3%), 권영세 의원(0.8%)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남녀 1,000명(총 통화시도 1만5,275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통해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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