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소주, 광동제약 불매운동 선언
    By mywank
        2009년 06월 08일 05:05 오후

    Print Friendly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패인(이하 언소주, 대표 김성균)이 8일 ‘2차 <조선일보> 광고기업 불매운동’에 돌입했다. 언소주는 <조선일보>에 광고를 집중적으로 실은 (주)광동제약을 첫 불매운동 대상기업으로 선정하고 해당 회사의 제품인 비타 500, 옥수수수염 차, 광동쌍화탕, 광동탕, 거북표 우황청심환, 광동 경옥고 등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불매대상 기업 앞 1인 시위(시위장면 인터넷에 올림) △온·오프라인에서 불매 서명운동 △신문 지면광고 통한 불매대상 기업 공표 △제품의 하자나 불량상태 수집 및 전파 활동 등도 벌이기로 했다. 언소주 측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조선일보>와 <한겨레>에 실린 (주)광동제약의 광고 면적은 11배나 차이가 났다.

       
      ▲ 언소주는 8일 오후 ‘2차 <조선일보> 광고기업 불매운동’ 돌입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손기영 기자)

    언소주는 (주)광동제약이 <조선일보>에 광고를 중단하거나, <한겨레>나 <경향신문>에 <조선일보>와 동등한 수준의 광고 집행을 할 때까지 불매운동을 계속 벌이기로 했다.

    "정당한 소비자 운동"

    이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부장판사 이림)은 올해 2월 19일 “네티즌의 집단적 항의전화는 업무방해”라며 당시 조중동에 광고를 실은 기업에 항의전화를 걸어, 광고 중단을 요청했던 시민들에게 유죄판결을 내린 바 있다.

    하지만 언소주 측 “광고주 명단을 인터넷에 올리거나 불매운동에 나서는 것은 정당한 소비자운동”이라는 당시의 판결을 참고해, 이번에는 조중동에 광고를 집중적으로 실으면서 <한겨레>, <경향신문>에는 광고를 거의 하지 않는 기업 제품을 구입하지 않는 ‘업그레이드’ 된 운동방식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김성균 언소주 대표는 이날 오후 1시 <조선일보>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그동안 언소주가 ‘조중동에 광고를 자제해 달라’고 기업들에게 끊임없이 요청했으나, 기업들의 태도는 달라지지 않았다”라고 운동을 재개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어 “(주) 광동제약 이외에도 <한겨레>, <경향>에 비해 조중동에 광고를 집중적으로 하는 기업들이 있었지만, 대부분 영세기업이라 불매운동 대상에서 제외했다”며 “(주)광동제약 뿐만 아니라, 이후에도 불매운동 대상 기업을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언소주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조중동의 왜곡보도에 저항하는 국민들의 뜻을 모아 조중동 광고 후원 기업들의 제품을 불매하고자 한다”며 “기업들이 수준 이하의 언론들과 유착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의견에 유착해야 이 땅에서 기업 활동을 할 수 있음을 결연히 확인시킬 것”이러고 밝혔다.

    "언론노조도 적극 지지하겠다"

    이들은 이어 “불매운동에 선정된 기업은 조중동에 하는 광고를 당장 철회하라”며 “대충 눈치를 보다가 광고를 재개한다거나 일단 넘어가보자는 깃 따위는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미디어행동, 민생민주국민회의(준), 나눔문화, 진실을 알리는 시민(진알시), 유모차부대, 촛불 예비군, 아고라 오프라인 등 다양한 시민, 네티즌 단체들도 참여해, 언소주 측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보냈다.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은 “오늘 기자회견은 언론 소비자 운동 역사상 중요한 순간이자, 잘못된 언론에 광고를 싣는 기업들에 대해서 소비자의 이름으로 철퇴를 내리게 될 것”이라며 “언론노조도 언소주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정대연 민생민주국민회의(준) 운영위원장은 “언소주의 불매운동에는 범국민적인 요구들이 담겨 있다”며 “조중동을 퇴출시키는 것은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데, 기업들이 기업윤리를 어기면서 이들 언론에 광고를 싣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일”라고 밝혔다.

    필자소개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