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차, 8일 이전까지 '대화'
    By 나난
        2009년 06월 05일 05:0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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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1일 1차 노사정협의회 이후 대화가 단절된 가운데, 사측은 ‘공권력 투입 위협’으로, 노조는 ‘도장공장 점거’로 대립해 오던 쌍용자동차 노사가 오는 8일까지 3차 협의회를 갖기로 해 노사 간 이견이 좁혀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송명호 평택시장의 주선으로 열린 쌍용차 2차 노사정협의회가 5일 오전 10시 쌍용차 평택공장 대회의실에서 노사를 비롯해 추미애 환노위 위원장(민주당)과 송명호 평택시장과 경찰서장, 지방노동청 평택지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8일까지 노사 간 타협을 통해 회사를 살릴 수 있는 상생 방안을 찾기”로 의견을 모았다. 

    8일까지 대화 통해 합의점 찾기 위해 노력

    이날 협의회는 약 2시간 가량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아직 구체적인 협의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노조에 따르면 쌍용차 측은 “대화를 재기하게 된 것은 긍정적”이라 평가했으며, 이에 노조 역시 “서로 대화를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해 일단 대화의 자리가 마련된 것에 대해 노사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송명호 평택시장은 이번 협의회에 대해 “대화를 거부하고 대립각을 세우던 노사가 대화를 열어 문제를 풀어가기로 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8일 이전에 다시 회의를 열어 정리해고나 공권력 투입 여부, 총파업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한 추미애 민주당 의원 역시 “구조조정이 아니라 우리 기술과 인력을 살리면서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며 “이번 협의가 끝난 뒤에도 해결점이 찾아지지 않으면 정치권의 책임도 큰 만큼 국회 환노위가 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사측은 여전히 정리해고 강행 방침과 공권력 투입 예고를 철회하지 않고 있으며, 노조 역시 옥쇄파업을 포함한 총파업을 계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노사간의 의견 접근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양쪽에서 극단의 길을 선택하는데 따른 피해의 후폭풍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에서 노사가 이번 주말을 거치면서 합의점에 도달할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는 ‘실낱같은’ 기대가 없지 않다. 쌍용차 지부와 가족 그리고 회사, 평택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주말과 휴일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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