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차 조합원 9명 체포영장
    By 나난
        2009년 06월 05일 10:0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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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평택경찰서가 지난 4일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한상균 지부장을 비롯해 조합원 9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쌍용차가 법정관리를 신청한 올 1월부터 현재까지 9차례에 걸쳐 평택공장 등에서 공장점거 농성과 폭력시위 등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불법파업을 주도한 한 지부장 등 9명에 대해 지난달 25일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지만, 당사자들이 공장 내 파업현장에 거주하고 있어 신병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불법시위에 가담한 조합원 47명에 대해서도 최근 1~3차례 출두요구서를 보내 20명에 대해 조사를 마친 상태지만, 체포영장 신청 대상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일 강희락 경찰청장은 경기지방경찰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쌍용차에 공권력을 투입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적법, 불법 등의 여부를 판단해 행동할 것”이라며 “쌍용차 사태는 과거 다른 회사들의 사례를 참고해 공권력 투입여부 등을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쌍용차 측은 지난달 31일 시설물 보호를 위해 오는 8일 이후, 조합원들이 옥쇄파업을 벌이고 있는 평택공장에 공권력을 투입해 강제해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노조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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