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들 “시청광장 사수하자”
    By mywank
        2009년 05월 29일 06:4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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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18: 30 현재 

    경찰은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광화문으로 향하는 모든 도로를 경찰버스와 병력으로 완전 봉쇄하고 있다. 시민들은 태평로 서울시의회 주변, 국가인권위원회 앞 등에서 모여 앉아 경찰과 대치하며, 자유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29일 오후 서울시의회 부근에서 시민들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사진=손기영 기자) 

    경찰은 이날 서울 도심에 200개 중대 15,000여명의 병력을 배치했으며, 서울시의회 부근에는 살수차 2대를 대기시킨 상태다. 서울시청 앞 광장에 있는 시민들은 민주민생민주국민회의(준) 측이 주최한 ‘시민 추모발언 대회’에 참여하며 이명박 정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발표히고 있다.

    발언대회에 참석한 한 남성은 “이 사악한 정권에 우리는 기꺼이 저항해야 한다”며 “이제 ‘민주주의의 제단’에 피를 뿌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사람들은 “지금 주변 분들에게 연락을 해서 시청 앞 광장으로 모이자고 얘기하자”고 말했다.

    이날 오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노제에 참석했던 시민 대부분은 “광장을 사수하자”라고 외치면서 시청 앞 주변을 떠나지 않고 있으며, 퇴근시간이 가까워지자 인파가 몰려들고 있다. 이에 경찰은 방송차를 통해 “지금 도로에 있는 것은 고인의 뜻을 기리는 올바른 방법이 아니”라며 해산을 종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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