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도 속 ‘4대강 정비’ 밀어붙이기?”
        2009년 05월 26일 04:1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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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26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날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본부장 심명필)가 서울 양재동 에이티(aT)센터에서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 공청회’를 개최한 것에 대해 “국민적 추모열기에 4대강 사업은 예외인가”라며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공청회는 무효”라고 지적했다.

    우 대변인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통한 서거에 대해 온 국민이 슬픔에 잠겨 있다”며 “우리 국민이 애도하는 것은 고인의 황망한 죽음만이 아닌, 퇴임한 권력조차 반대파라면 무참히 살해하는 독재정권의 등장에 대한 슬픔이며 이만큼이나마 축적한 민주주의 성과가 현 정권에 의하여 벼랑 밑으로 내던져 버려진 것에 대한 애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러한 민심을 간파한 정부는 겉으로나마 나날이 더 커지고 있는 국민적 추모 열기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이려, 공식 행사도 축소하거나 연기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며 “하지만 4대강 사업만은 예외인가 보다”라고 비판했다.

    우 대변인은 여기에 “이번 공청회는 3일 전에 언론에 알려지고 국토해양부는 그 전날이 되어서야 공고하였다”며 “공청회에 참석하는 토론자에게조차 사전에 자료를 주지 않아 공청회가 제대로 진행되었을 리 만무하다”고 말했다.

    이어 “성찰을 해도 모자를 정부가 여전히 독주와 독재의 행태를 조금도 벗고 있지 않다”며 “졸속적이고 일방적으로 개최한 이번 공청회는 무효”라고 지적하며 “정부는 마스터플랜을 떳떳이 공개하고 각계의견을 충실히 수렴하는 절차를 다시 이행하여야 할 것”을 촉구했다.

    우 대변인은 “지금이야말로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닫고 일방통행으로 밀어붙인 4대강 사업에 대하여 깊게 성찰하여야 할 때”라며 “정작 현 정부가 서 있는 위치가 바로 민심에 몰린 벼랑 끝에 있음을 자각한다면 지금까지 보여 온대로 독단적인 국정운영을 멈추지 않는다면 정부에게도 정말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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