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규 위원장 등 봉하마을 조문 추진
    By 나난
        2009년 05월 25일 03:0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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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작스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해 민주노총이 5월말로 예정된 대규모 집회를 국민장이 치러지는 29일 이후로 순연키로 결정했다.

    민주노총은 25일 긴급 산별대표자회의를 열고 민주노총 차원의 대규모 집회를 29일 이후로 연기하고, 임성규 위원장을 비롯한 산별연맹 지역본부 대표자로 구성된 조문단을 꾸려 경남 봉하마을을 방문해 조문키로 결정했다.

    임 위원장을 비롯한 조문단은 25일 밤 10시께 서울을 출발해 26일 새벽 3시경 조문할 예정이다. 또 각 산별연맹과 지역본부는 서울 대한문 등 각 지역별 분향소를 찾아 조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산별대표자회의 결정에 따라 민주노총 차원의 대규모 집회가 29일 이후로 연기됨에 따라 오는 27일로 예고됐던 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와 철도본부의 집중투쟁도 30일로 순연됐다. 다만 건설노조는 일정의 이유로 예정대로 오는 27일에 대규모 총력투쟁을 전개하는 대신 추모분위기 등을 고려해 진행키고 했다.

    이와 함께 민주노총은 노무현 대통령 국민장 기간 동안 이명박 정부 스스로 반민주 반노동 정책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며 국민장 이후에도 정책을 전환하지 않을 경우 6월 전면적인 대정부 투쟁을 전개키로 결정했다.

    민주노총은 “30일 이후에도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노동자 서민을 죽음으로 내모는 정책기조를 유지할 경우 대규모 대정부 투쟁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며 정권의 위기로 비화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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