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쌍용차 전면 총파업
    By 나난
        2009년 05월 21일 01:1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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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지부장 한상균)가 21일 전면 총파업에 돌입한다. 지부는 이날 오전 평택 공장에서 긴급 조합원 결의대회를 열고 오후 1시 30분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선언하고, “사측 관리자와 모든 접촉을 차단한다”고 밝혔다.

    지부는 사측이 22일로 예정된 채권단회의에서 정리해고 계획을 강행하려하자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창근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기획부장은 “노동자가 살아야 회사가 살고 경제가 산다”며 “정리해고를 강행할 게 아니라 노조가 내놓은 함께 사는 정상화 방안을 심도 있고 적극적으로 검토해 정리해고를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부는 지난달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해 총원 대비 84%의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가결했으며, 사측이 정리해고를 철회하지 않을 시 옥쇄파업을 포함한 장기투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부는 21일 오후 구체적인 투쟁일정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쌍용자동차 사측은 지난 8일 2,405명에 대한 정리해고 계획서를 노동부 평택지청에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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