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승수, “평등 평화 생태가 핵심”
        2009년 05월 20일 12:1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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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승수 진보신당 의원은 20일,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진보신당의 향후 정책방향과 관련, “새로운 진보는 정체성으로 본다면 평등-평화-생태가 중심이며, 특히 일자리나 주거, 의료나 교육 등 삶의 문제, 민생의 문제가 가장 핵심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 조승수 진보신당 의원

    이어 “이 (민생)문제를 중심으로 정책을 하고, 국회 안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서민들이 고통받고, 노동자들이 고통받고 있는 현장에서 직접 만나 정책을 만들어내고 대안을 만들어내는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국민들이 보시기에 진보신당이 여전히 낯설고 생소한 분들이 많으실 것”이라며 “우리가 노동자와 서민들이 바라는 정책방향, 활동방향을 잘 잡아서 나간다면 충분히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또 관심을 받는 그런 정당이 되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은 지지도 자체가 낮지만 새로운 진보의 가치, 노동자와 서민의 삶의 문제를 집중해서 활동을 해 나갈 것이며, 우리가 어쨌든 진보진영 내에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정책 역량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정책들을 생산한다면 지지도는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또한 원내활동과 관련해 “6월 국회만 하더라도 미디어법, 비정규직 관련한 법안 등 쟁점들이 많이 있다”며 “이 과정에서 가치와 정책을 중심으로 연대를 할 수밖에 없고, 가장 저희가 직접적으로 연대를 할 수 있는 세력은 1차적으로 민주노동당”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 나아가 다른 야당, 혹은 또 당 소속을 불문하고 우리의 진보적 가치에 같이 동의하는 분들이 있다면 같이 연대해서 최대한 힘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조 의원은 민주노동당과의 차별화 전략을 묻는 질문에 “대북문제, 생태문제라든지 소수자문제에서 분명히 차이가 있고, 민주노동당이 분당할 때 거의 (대부분의)정책역량들은 진보신당에 결합이 되어 있다”며 “새로운 원내진입 시기에 맞추어 다양한 내용들을 준비하고 있고 실천으로써 국민들께 보여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이밖에도 비정규직법에 대해 “기간제 노동자는 한시적으로 꼭 필요한 부분에 쓰여야 되기 때문에 사용사유를 분명히 제한해야 한다”며 “그리고 파견제 근로자의 문제도 폐지를 하는 것이 기본적으로 옳고 만약 이것이 당장 어렵다면 노사정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센터에서 이것을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특수고용노동자와 관련해 “우리나라는 너무 지나치게 이 노동자성-사용자성에 대해서 협소하게 해석을 하고 있다”며 “(특수고용노동자들의)노동자성이 인정되어 사회적 약자로서 보호를 받아, 이번에 박종태 열사와 같은 불행한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아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16일, 경찰의 과잉진압과 관련해 “그 날은 박종태 열사에 대한 추모와 특수고용직 노동자 문제를 제대로 알려내기 위한 집회를 평화롭게 했고요. 경찰과 협의를 통해 행진을 하려고 했지만, 행진 대열을 갖추자마자 경찰이 앞에서 막아서고 물대포를 쐈다”며 “경찰이 이렇게 강경하게만 문제를 풀어간다면 더 심각한 문제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조 의원은 상임위 배정과 관련해 “금주 내로 확정은 되겠지만 아마 지식경제위원회로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며 “자동차 산업, 중소기업 관련한 문제, 에너지 관련한 문제까지 해서 희망을 하고 있는 그런 상임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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